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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몇 달만이네요. 그동안 너무 바빴습니다. 셋업해야 할 다른 일들이 거의 이제야 거의 다 셋업되었네요. 오늘부터 블로그로 다시 복귀합니다. 


오늘은 Minor Key로의 편곡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이론이 귀찮으신 분들은 앞의 내용은 건너 뛰시고 실제 사용예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찬양곡집을 살펴보면 단조곡들은 거의 없습니다. 정확히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단조가 차지하는 비율은 장조에 비해 20% 미만 정도인 거 같습니다. 30~40년 전에 비해서 단조곡이 현저히 줄은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래도 현대인들의 정서가 우울한 거 싫어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아주 최근 몇 년 전부터는 다시 단조곡들이 인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근데 단조곡이라고 해서 옛날 노래처럼 우울한 것은 아닙니다. 군가나 민족노래, 혹은 운동권 노래들 노래처럼 비장한 단조곡도 아닙니다. 요즘의 단조곡은 우울한 느낌도 아니고 비장한 느낌도 아닌 또다른 느낌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요즘의 단조곡은 강렬한 느낌입니다. 단조에서 그런 느낌을 낼 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그럼 어떻게 우울하지도 않고 너무 비장하지도 않은 요즘의 산뜻하고 파워풀한 단조 느낌을 만들 수 있을까? 


음악기법적으로 그런 단조 느낌을 내는 것은 사실 간단합니다. 그 팁을 드리는게 오늘 강의의 목적이구요. (단조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신 분들은 제가 옛날에 써 던 이 글 을 읽고 오시면 더 이                                                                                                                                                                                                                                                  해가 잘 되실 것입니다.)


답은 이렇습니다. 세가지의 단음계 중에 장음계적인 단음계를 쓰면 됩니다. 그럼 뭐가 장음계적인 단음계일까요? 단조를 아시는 분들은 당연히 가락단음계를 생각하시겠지요. 맞습니다. 거의 A Major에 가까우니까요. 하지만 실제 느낌은 솔#때문에 이것도 아주 단조스럽습니다. 당연히 화성단음계보다는 장조스럽겠지요. 하지만 나란한 조인 C Major와 가장 가까운 (아니 사실은 똑같죠. 배열만 다를 뿐이지요.) 자연단음계가 가장 장조스운 음계입니다. 요즈음 모던한 느낌의 단조들은 화성단음계나 가락단음계를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솔#이 없기 때문에 확실한 조성감이 상실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코드진행에 따라 어떤 부분은 C Major처럼 들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C Major 의 Diatonic Chord들을 차례대로 적어볼게요.


CM7 Dm7 Em7 FM7 G7 Am7 Bm7-5


이제는 A Minor 의 Diatonic Chord들을 차례대로 적어볼게요.



Am7 Bm7-5 CM7 Dm7 Em7 FM7 G(7)



C Major의 6도부터 시작하면 A natural Minor 가 되는 것이지요. 


배열 순서만 다를뿐이지요.





그럼 실제적으로 편곡할 때 어떻게 하면 될까요? 




첫 시작하는 화음을 6도로 즉, Am로 바꿔주면 되는 것입니다. 꼭 시작이 아니고 중간에 나오더라도 1도를 6도로 바꾸면 끝입니다^^ 너무 쉽죠? 실전으로 들어갑니다. 







특히 기도할때는 더욱 더 효과적입니다. 

마이너의 강렬한 느낌이 기도하는 분위기를 더욱더 강렬하게 만들어 줍니다.


다음 곡은 이 번에 12시간 기도회 때 했던 곡이었습니다. "예수님 목마릅니다" 인데요, 처음부터 마이너로 바꿔서 시작했습니다. 


  

기도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기 위해 했던 편곡입니다. 이런식으로 기존의 메이져 곡들을 마이너로만 바꿔도 분위기를 엄청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느낌으로 곡들을 만들어 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꾸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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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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