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ugene
What are you doing? 다같이 한 번 읽어 보실까요? 와라유 드잉? 이 정도야 식은 죽 먹기죠^^
다음은 Where are you going? 웨어라유 거잉? 쉽습니다. 좀 더 빨리 말하면 웨라유 거잉? 이 되겠네요. When will you do this? 웬 위ㄹ유 두 디스? 이건 조금 힘드네요. Will의 L도 있고 this 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무난하게 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Which one do you like? 위ㅊ원 드유(을)라이ㅋ? 발음나는대로 한글을 적으니 모양새가 좀 이상하긴 하네요^^
지금까지 나열한 W 사운드는 한국사람이 꽤 쉽게 발음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주의해야 될 사항이 있긴 합니다. 이것만 주의하면 쉽게 W 사운드를 낼 수 있습니다. 모든 W 발음을 할 때, 먼저 입모양을 ‘우’로 한 다음 발음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What 을 발음할 때 그냥 ‘왓’ 하면 미국의 W와 조금 다른 발음이 됩니다. 좀 더 미국사람과 가깝게 발음할려면 ‘(우)왓’ 으로 해야하는 하는데요, 이 때 ‘우’는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입모양만 하는 것입니다. 입모양을 먼저 '우'로 만든 다음 '왓!'
자~ 다같이 한 번 읽어 볼까요?
What(우)왓
Where(우)웨어r
When(우)웬
Which(우)위ㅊ
좀 더 미국스럽게 발음이 바뀌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이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어려운 W 사운드를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제목에서 썼듯이 바로 Would 입니다. Would you like to do this? 이거 어떻게 발음하시나요? 대체적으로 젊은사람들은 ‘우쥬 ~’ 하실거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우드 유~’ 이런식으로 하시겠죠? 나이드신 분들은 일본식으로 영어발음을 배웠기 때문에 '욷' 하면 닭살이 돋기 때문에 무조건 '우드' 라고 발음하셔야 직성이 풀리십니다. 다 일본의 영향이지요. 승리 학교 갈 때 카풀을 하는데요 같이 차 타는 애들 중의 한 명이 일본사람입니다. 자동차의 안전벨트를 영어로 seat belt 라고합니다. 일본사람들은 "싯토 베르토" 라고 발음합니다. 일본말은 받침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싵'이라는 발음을 잘 못하고, 할 수 있더라도 굉장히 민망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말은 받침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싵 벭'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일본의 영향으로 '시트' 혹은 '벨트' 라고 하지요. 조형기님께서도 팝송으로 일본식 영어발음의 진수를 보여 주셨죠^^
일본 사람들은 못해서 안하는 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할 수 있는데 첨부터 일본식으로 배워서 못하게 되어버린것입니다. 말이 좀 샜네요. 어쨌든 '우쥬' 나 '우드유' 둘 다 아닙니다. '우'를 제대로 발음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내공이 필요합니다. 저는 would 를 제대로 발음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는데요. 인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몇 년 전 제가 필라델피아에 살 때 어떤 목사님과 영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would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본인은 아무리 would를 발음해도 자기 딸이 볼 때는 틀렸다는 겁니다. 꽤 영어를 잘하시는 분이었던 걸로 기억되는데요, would는 완전 포기라는 겁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 중에(2세들 말고) would를 제대로 발음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저는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저는 확실하게 발음할 수 있다구요^^ 그 때 한인 2세인 그 분의 딸도 같이 있었습니다. 바로 확인들어 갔었죠. 일단 그 목사님부터 테스트… 아무리 목사님께서 would, would, would, would해도 딸은 대답은 No 였습니다. 발음이 엉터리라는 겁니다. 역시나 안된다는 자포자기의 상태를 보이셨지요. 이젠 제 차례…
would!!
한 방에 그분의 딸에게 Yes를 들었습니다. 그 목사님께서 너무 신기해 하시더군요. 다시 도전하셨지만 그 분은 No, 저는 계속 Yes… 저의 w 발음 인증받는 순간이었죠. 조금은 감격스럽기까지 하더군요.^^
그럼 왜 우리한테 would는 어려울까요? 같은 w사운드인 what이나 when은 쉬운데 말입니다. 이제 그 인증받은 비법을 공개합니다!! Would가 발음하기 힘든 이유는 would의 w는 우리나라에 없는 발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겐 없는 발음이니 당연히 어려운 것입니다. w 사운드는 y사운드와 비슷합니다. 강한 이응이 아니라 부드러운 이응 사운드입니다. 이 전에도 썼던 내용이지만, 한글은 이 둘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강한이응이나 부드러운 이응이나 그냥 ‘ㅇ’으로 표기합니다.
그럼 우리나라 말에서 부드러운 이응으로 발음되는 말들을 나열해 볼게요.
“야 여 요 유 외 워 와 웨 왜 위 ”
강한 이응으로 발음되는 것들은요
“아 어 오 우 으 이”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이 두 그룹은 확실히 다른 이응 소리가 나는데 우리는 구분없이 둘 다 ‘이응’소리라고 생각하고 소리를 내는 거지요. 어떤 분들은 뭐가 다르지… 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이 차이가 느껴지실 것입니다.
자, 그럼 what을 살펴 볼까요. ‘왓’은 우리나라의 부드러운 이응의 범주에 들어가 있네요. When(웬)도 마찬가집니다. 그리고 Which(위ㅊ)도 부드러운 이응의 범주 속에 있습니다. Will(윌)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 단어들은 우리나라에 있는 발음인 겁니다. 그래서 쉬운거죠. 그런데 Would(우ㄷ)는 어떤가요? 우리나라의 ‘우’는 강한 이응으로 발음됩니다. 우리나라 말에서 부드러운 이응의 ‘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영어의 would는 부드러운 이응발음의 ‘우’입니다. 아~ 우리에겐 너무나도 낯설은 발음입니다. 정확하게 발음해도 낯이 뜨거워지는 이상한 발음인 것이죠. 그래서 우리끼리는 차마 그렇게 발음하지 못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 TV에서 한 번씩 여자성우가 코믹 섹시버젼으로 멘트 날리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거 있잖아요 “오늘 뜨거운 이 밤… 우~” 이런식으로요^^ 저 때 느끼하게 발음하는 “우~”가 바로 would의 “우”사운드 입니다.^^ 참 이국적인 발음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느끼한 ‘우’ 연습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제부턴 부드러운 이응소리의 ‘우’라고 하지않고 느끼한 ‘우’라고 말할게요^^)
연습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부드러운 이응 사운드와 함께 ‘우’를 연습하시면 됩니다. 이런식이죠. 박명수 버전인가요… “야 야 야 야 야 우~”
‘우’ 도 ‘야’의 부드러운 느낌으로 발음하는 겁니다.
제 생각엔 느끼한 ‘우’와 제일 비슷한 발음이 ‘워’입니다. 그래서 ‘워’와 ‘우’를 같이 발음하시면 제일 좋은 방법일 거 같네요.
“워 워 워 워 우 우 우 우” 이 때 ‘우’를 ‘워’의 느낌과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우쥬 라이ㅋ” 하는거 보다 차라리 “워쥬 라이ㅋ” 으로 발음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미묘하게 ‘워’는 아닙니다. 거의 ‘워’같이 들리는 ‘우’지요.
즉, 느끼한 ‘우~’
“워 워 워 워 우 우 우 우” 연습을 2분 정도 한 뒤
한 번 제대로 읽어 볼까요?
Would you like to do this?
느끼한 ‘우’쥬 (을)라이ㅋ 트드 (혓바닥 밖에서 안)디스?
Would you like to go there?
느끼한 ‘우’쥬 (을)라이ㅋ 트 고우 (혓바닥 밖에서 안)데어r?
글을 마치기 전에, 마지막으로 원어민 발음 한 번 들어보실까요?
이건 W사운드 뿐만아니라 R과 RL 조합의 초호와 고난도 수퍼 테크닉들이 가득한 영상이라서 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일단 would만 주의깊게~
ㅋㅋ
이 분 한국말도 잘하시고 강의도 잘하시네요.
My favorite word in the world is wood. (내가 이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단어는 나무다.^^)
하루에 2분씩 연습하면 좋을거 같네요^^
옛날에 재밌게 보았던 '에어울프' 다들 기억하시나요?
국민학교때 에어울프 주제가에 가사를 넣어서 부르기도 했지요^
"차유--진 빵구꼈다. 지하실로 대피하라. 빰빠밤빠밤~^^" 주제가 한 번 들어 보시죠
옛 추억이 돋네요.
근데 이제 에어울프 발음 어떡하죠? 이런 것도 발음하기 무섭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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