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ulia
미국 사람들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Idiom을 사용할 때가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전 사실 미국에 처음 와서 약 2년 동안 필라델피아에 살면서 한국교회만 다녔었는데요, 늘 만나는 사람들이 99% 한국사람인지라 영어를 쓸 일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미국인데도 미국에 온 실감이 나지 않더라는..^^;) 기껏해야 마트에서 조금 쓰는 거라든지, 승리 학교 선생님이나 다른 학부모랑 가끔 대화하는 게 다였으니깐요. 그리고 나서 여기 텍사스에 와선 바로 미국 교회를 다니게 됐는데 그것도 흑인교회인지라 처음 왔을 때 남부 사투리와 또 슬랭 등 흑인들 말(ebonics라고도 하죠) 때문에도 무지 알아듣기 힘들었는데요, 근데 백인들도 알아듣기 힘든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역시 발음은 동부, 서부 사람들이 좋은 거 같아요) 남부 특유의 액센트도 아주 다르고 (입안에서 웅얼거리듯이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럼 정말 알아듣기 힘들어요ㅠ) 사투리도 많은데요, 하지만 알아 듣기 힘들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idiom 때문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이 idiom을 정말 자주 사용해요. 고등학교 때 숙어만 따로 공부하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전 숙어 공부는 정말 안했던 거 같아요. 그냥 수업시간에 배우는 게 다였죠..이제야 미국 와서 보니 숙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네요. (그렇지만 공부는 안한다는 거..ㅠ)
아무튼 지금 생각 나는 숙어 몇 개를 한번 적어 볼게요.
take something for granted
~을 당연히 여기다, 고마운 줄을 모르다 라는 뜻입니다.
Don't take it for granted. 당연히 여기지 마라.
(교수님도 수업시간에 이 말 정말 자주 사용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우리가 평소에 당연시하는 게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모든 것에 감사해야겠습니다..)
get wrong
오해하다, 잘못 생각하다 라는 뜻입니다.
Don't get me wrong. 날 오해하지 마세요.
put something in a box 또는 box somebody in
~을 제한하다. (마음대로) 한정시키다 라는 뜻입니다.
Don't put God in a box. 하나님을 제한하지 마세요.
Don't box me in. 날 (니 맘대로) 가두지 마.
in a nutshell
간단히(간단명료하게) 말하다, 핵심만 말하다
가지를 많이 쳐서 얘기하다가 결론을 말할 때 쓰는 말입니다.
그 담에 이건 다들 잘 아시는 거지만 그냥 적어보겠습니다^^
Take it easy. 마음 편하게 해. (Relax.)
Take your time. 천천히 해도 되요.
sick and tired. 질리다(can't handle or bear). I'm sick and tired of it. 난 이제 질렸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이 말을 적다보니 고등학교 때 배운 숙어가 생각나네요 ㅋ
Let's call it a day.
오늘 이만합시다(그만합시다)
다음에 또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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