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 - Cute Cat Jerry (색상보정 연습)

By Eugene

영상편집에 어느정도 센스가 있어 실력을 인정받고는 있었지만 영상에 관한 기초지식이 없는게 문제임을 저 스스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색보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색보정에 관한 강의를 닥치는대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분이 한 강의는 거의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다 미국꺼라 영어의 압박이 있었지만 미국에 오래살다보니 뭐, 쉽지는 않지만 거의 다 알아들을 수 있겠더라구요... (쉽 지 는 않 지 만 ! !) 

폭풍공부 결과, 비디오 스코프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색상보정은 비디오 스코프를 보면서 조정하는 것이 70%고 자신의 느낌은 30% 정도를 반영 하는 거란걸 알았습니다. 이 때까지 저는 100% 저의 느낌으로 색보정을 했었죠. 당연히 스코프를 못읽었으니까요!! 완전 엉터리였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세가지 스코프를 보면서 색보정을 하더군요. 첫번째 Luma Scope(루마스코프)를 보면서 밝기조정부터 합니다. 하이톤, 로우톤, 미들톤 이 세가지 밝기의 개념을 이해해야 하구요. 그다음엔 RGB Parade로 새깔조정을 합니다. RGB는 다 아시죠? Red Green Blue~ 색깔 역시 하이톤, 로우톤, 미들톤 각각의 느낌을 이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벡터스코프를 보면서 색깔의 분포도와 피부톤이 정상인지 확인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영화같은 경우는 편집 다 끝난 뒤 마지막에 컬러리스트에게 맡겨서 최종 색보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까지 프로가 될 순 없어도 기본은 이해했으니 배운걸 가지고 계속 연습해봐야겠지요? 색보정 공부 이후에 제가 맡은 모든 영상편집은 색보정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쓰면서 편집을 했습니다!! 이제는 색보정없이 그냥 못하겠더라구요. 시간이 한정없이 가더라구요...ㅠㅠ 아무튼, 정식으로 의뢰받기 전에 우리집 둘째 고양이 제리의 영상을 가지고 색보정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소스자체가 아이폰으로 찍은거라 프로페셔널하지 않은 소스입니다. 그래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색상보정된 우리 귀염둥이 제리 감상하시죠~  

이 영상은 색상보정을 한 영상입니다.

그깟 색상보정 없어도 우리 제리는 여전히 귀엽답니다~  

이 영상은 색상보정을 하지않은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