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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참으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요즘 너무 바빠서 포스팅 할 시간이 없었네요. 혹시 포스팅의 내용이 이해가 안되신다면 흑인음악 편곡법1에서부터 차근차근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흑인음악의 핵심인 II - V - I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V는 II와 V로 나눈다는 이야기를 앞의 강의해서 했었습니다. 왜 V를 II와 V로 나누는지 잘 모르겠다 싶은 분들은 다시 복습하러 고고씽 하시구요. 

http://eugenejulia.tistory.com/193

http://eugenejulia.tistory.com/194


Dominant Motion (V - I)을 I말고도 IIm~VIm까지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도미넌트 모션의 확장이 바로 세컨더리 도미넌트 개념입니다. 세컨더리 도미넌트가 뭔지 잘모르겠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지난 강의로 쓩~ 갔다 오세요.

http://eugenejulia.tistory.com/197


여기까지 이해가 다 되셨나요?




그럼 계속 강의 진행할게요. 세컨더리 도미넌트도 결국은 도미넌트입니다. 그래서 

세컨더리 도미넌트 앞에도 II - V 로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이 글귀를 읽는 순간 놀라움과 감격이 있어야 정상입니다!! ㅋㅋ

이 기술을 쓸 수 있는 순간 여러분들이 연주하시는 모든 곡이 흑인음악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Walk Down 진행 아시죠? 그 당시에 만들어진 찬양곡들이나 가요들 대부분은 Walk Down 진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목마른 사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젠 안녕(공일오비)' 이런곡들입니다. 베이스 라인이 계속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Walk Down이라고 합니다. 혹시 Walk Down이 뭐야? 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가셔서 쭉 읽고 다시 오세요.

http://eugenejulia.tistory.com/36

http://eugenejulia.tistory.com/37

(오래 전에 포스팅 한거라 반말체입니다.^^ 그 때는 반말체로 글을 썼거든요^^ 이해 부탁해요.)


위에 언급한 세 곡들 다 똑같은 코드 진행이죠. 제가 언급하지 않은 수백곡의 곡들이 이 진행으로 작곡 되어졌습니다.

그럼 Walk Down 진행입니다.

C - G/B - Am - Am/G - F - C/E - Dm7 - F/G


경과적인 코드라서 기능상 별 필요없는 코드에 괄호를 칠게요. 

C - (G/B) - Am - (Am/G) - F - (C/E) - Dm7 - F/G


괄호안의 코드들을 빼고 쳐도 음악이 됩니다. 그럼 괄호 안의 코드를 빼고 다시 적어 볼게요.


C - Am - F - Dm7 - F/G


괄호에 있던 코드 자리에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집어넣을 것입니다.

자, 이제 편곡 들어갑니다. C코드 다음에 있는 Am를 V로 꾸며볼게요. Am의 V가 무엇일까요? 네, E7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되겠네요. C - E7 - Am

다음은 F를 꾸며 볼까요? C7 - F 이해되셨죠?

다음은 Dm를 꾸밀 차례이지만 통상 Dm는 잘 꾸미지 않습니다. 꾸며도 상관은 없습니다. 각자가 음악을 연주해 보고 좋으면 쓰면 됩니다. 근데, 대개는 약간 어색합니다. 


C - E7 → Am - C7 → F - (A7) → Dm7 - F/G


이제 모든 도미넌트 코드 앞에 II도를 붙이면 끝이네요!!

우선 Am 부터 손볼게요. 우선 Am의 II부터 알아야겠죠. 근데 II는 아주 쉽습니다. I 바로 옆에 있는게 II 니까요. Am 바로 옆에 있는게 뭘까요? Bm7입니다. '라' 다음에 '시' ^^ 

정리: Bm7 - E7  Am 

Am의 투-파이브-원 이 완성 되었네요.

(근데 Bm7이 멜로디랑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5음인 파#을 4음(미)으로 바꿔주시면 자연스럽게 됩니다.) 


다음은 F의 투-파이브-원 을 살펴볼게요. F의 2도는 Gm7 입니다. '파' 다음에는 '솔' ^^

정리: Gm7 - C7 → F


이제 총정리해서 코드를 쭉 적어 볼게요.


C - [Bm7 - E7  Am] - [Gm7 - C7  F] - C/E - [Dm7 - F/G  C]


Walk Down 코드진행이 투-파이브-원 의 흑인음악이 되었네요. 아직까진 텐션이 없어서 살짝 아쉽긴 합니다. 근데 느낌이 오나요? 코드 하나 자리에 코드 두개씩 들어갔으니 음악이 꽉꽉 차는걸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 적으니까 왠지 감이 잘 안오실거 같네요. 혹시 원하시는 분들 몇 분 계시면 동영상으로 한 번 찍어볼게요. (원하시는 분 댓글로 남겨 주삼^^)


실제 곡에다가 다시 한 번 코드 적어볼게요.




첫번째 줄의 Bm7의 파#과 멜로디의 솔이 부딪혀서 이상하죠. 이럴 때 5음인 파#을 미로 살짝 바꿔주시면 갑자기 간지가 줄줄 흐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맨 끝에 1도 5도 자리에 쓴 3 6 2 5도 보이시죠?


이제 편곡에 대한 감이 오시나요? 이런식으로 편곡된 곡 중의 하나가 '성령이 오셨네' 입니다. 

이 곡은 오리지널 코드 자체가 Walk Down의 편곡된 형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코드 자체를 어렵게 썼기 때문에 음악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아무나 칠 수 없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안된다고 포기하지는 마시구요, 걍 될 때까지 하시면 됩니다.  



저희 부부가 CFNI 다닐 때 만들어 본 '성령이 오셨네' 영상입니다. 제 와이프의 흑인삘나는 편곡을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성령이 오셨네" 의 음원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여기에 올립니다. 동영상의 음원은 제가 믹싱을 잘못해서 음이 많이 깨졌네요. 음원은 다시 믹스해서 올립니다. 이 찬양가운데 성령님의 기름부으심과 임재하심이 있길바랍니다. (다운받을 수 없네요ㅠㅠ 그냥 플레이만 되는군요.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에 이메일 주세요 juliaandeuge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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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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