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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몇 달 전에 했던 작은 공연 앞두고 급하게 만들어 본 피아노곡입니다. 마침 제가 막 사진을 배우기 시작한 때여서 텍사스 여름의 노을을 찍으러 다녔었는데요, 그 때의 노을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사막이 아니지만 한 때 사막이었던 이 곳은 아직도 여전히 황량한 느낌이 드는 곳들이 있는데요, 그런 곳에서도 해 질 무렵의 노을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어릴 때부터 유독 노을을 좋아해서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 베란다나 창가에서 한참동안 노을을 보곤 했었는데요, 텍사스 황량한 어느 곳의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인생의 광야같은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매일 만나를 주실 뿐 아니라 아름다운 노을도 주셔서 그 황량함을 잊게 하신다는 걸 느꼈네요.

지금 인생의 광야의 때를 지나고 계신 모든 분께 이 음악이 그런 노을과 같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몇달전 녹음이랑 촬영해놓곤 바빠서 잊고 있다 얼마전에 남편이 파일을 발견해서 편집해줬네요. 지금 계절이랑은 좀 맞지 않지만 그냥 즐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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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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