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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지난주 저희 교회(The Servant House)에서 했던 찬양 중의 한 곡이 Ancient of Days 입니다. 이 날은 Men's Choir 가 하는 날이라 오랜만에 멋있는 남자들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Sermonic Song으로는 애미 그랜트와 마이클 W. 스미스의 Thy Word를 불렀는데 드럼 안치고 저도 노래로 합류해서 했습니다. 노래를 하니 참 좋았습니다. 예배 후에 Nursing Home에 가서도 특송으로 이 찬양했는데 할머니들과 관계자 분들께서 너무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어쨌든 제가 오늘 소개할 곡은 Thy Word는 아니구요, Ancient of Days입니다.  

제 세대라면 "돈 모엔" 이나 "론 케놀리" 를 다들 아실겁니다. 물론 한국찬양 음반만 들으셨던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미국 워십 음반들을 조금이라도 들어보셨다면 호산나 씨리즈의 테잎을 접해보셨을 겁니다. 바로 이런 식의 아주 촌스러웠던 디자인이었는데 그 내용만큼은 절대 촌스럽지 않았습니다. 아주 유아틱한 앨범 자켓 디자인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름 컨셉인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Ron Kenoly 의 앨범은 이런 촌스러운 디자인이 아니라 워십리더의 사진으로 디자인 된, 호산나 인테그리티 앨범 중에서는 아주 파격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Ron Kenoly 의 앨범자켓을 한 번 보시죠.


네, 파격적입니다. 음악 내용도 파격적이구요, 호산나 최초의 흑인 워십리더 란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사실, 제가 고딩1학년 때 처음으로 돈 모엔과 론 케놀리의 비디오를 봤을 때만해도, 론 케놀리보다는 돈 모엔이 훨씬 좋았습니다. 흑인이기도 했고 음악이 우리 정서랑 맞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론 케놀리의 음반을 들으면 들을수록 완전 뽕가는 음악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첨에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호산나 중에 론 케놀리 씨리즈가 최고라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오늘 저희 교회에서 했던 찬양 Ancient of Days 는 바로 론 케놀리의 "Lift Him Up" 에 있는 곡입니다. 곡 부터 감상해보시죠. 곡 길이가 7분이나 되는데요. 그 이유는 중간에(3분부터) 악기들 솔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고세션인 "알렉스 아쿠냐(퍼커션)" 와 "후스토 알마리오(플룻)"의 솔로 배틀과 "아브라함 라보리엘(베이스)"의 전설의 베이스 솔로는 정말 압권입니다. 워십에서 이러한 음악적 시도는 미국에서도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이 때의 아브라함은 할아버지가 아닌 젊은 형아의 모습입니다. 세월 참… 천사들의 합창에서 나왔던 시릴로가 큰 모습같네요^^ ㅋㅋ



이 버젼은 제가 고딩 때부터 수천번을 들었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아주 익숙합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에서 이 곡을 하자고 했을때 곡을 검색하다가 다른 버젼을 찾게 되었는데 이게 또 제 심장을 마구 뛰게 만들더라구요. 이 번에 이 버젼을 카피해서 한 번 해볼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서 다음 기회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ㅠㅠ 리듬, 그루브, 섹션 등의 조화가 장난이 아닌 이 버젼은 바로 New Breed 란 팀의 앨범에 있는 Ancient of Days 였습니다. Israel Hougton 과 함께 했던 팀이죠. 이 팀 정말 장난 아닌 팀이죠^^ 일단 한 번 들어보시죠.



역시, 대단합니다. 저는 이런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언제쯤 이런 사람들처럼 연주할 수 있을까요… 갈 길이 머네요. 다음에 저희 교회에서 이 곡 할 때는 뉴 브리드 버젼으로 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이 찬양과 함께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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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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