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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지난 금요일 학교 예배 때 가끔 CFNI에 와서 찬양을 인도하곤 하는 Jeremy Burk라는 분이 와서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전에도 행사 때 Rick Pino와 같이 찬양을 인도하기도 했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릭 피노보다는 제레미의 인도가 더 좋더라구요. 또 제레미는 보통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인도하는 워십리더들과 달리 일렉기타를 치면서 인도하는데요, 일렉기타도 엄청 잘 쳐서 넘 멋있기도 했구요^^


그리고 또 제레미가 인도할 때 좋았던 점은 약간 옛날 노래이긴 하지만 제가 좋아하곤 했던 좋은 음악들을 많이 부른다는 거였는데요(제가 나이가 많이 들었긴 하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ㅠ), 근데 아쉬웠던 점은 그 좋은 찬양들을 chorus 부분만 부른다든지, 아님 verse 부분만 부른다든지 하는 식으로 전체를 부르지 않고 짧게 부르고 금방 다른 곡으로 넘어 가곤 해서 너무 아쉬웠었어요. 그런데 지난 금요일도 역시 'Because of who You are'을 비롯해서 좋은 찬양을 많이 했지만 다 조금씩만 하고 넘어가더라구요..ㅠ 


아무튼 그 날 했던 찬양 중 'There's Something About That Name'이란 곡이 있었습니다. CFNI의 설립자인 Freda Lindsay여사의 애창곡이기도 했죠. 가사도 멜로디도 코드진행도 너무 좋은 곡이예요. 근데 건반주자가 코드를 잘 몰라서 자꾸 이상하게 치는데 이 곡은 그 날따라 자꾸 반복하는데 그 좋은 코드진행이 안나오니깐 얼마나 답답했던지요..ㅠㅠ 옛날의 어떤 유명한 음악가가 길을 가다가 어떤 집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데 Leading Tone을 친 후 Tonic으로 해결을 안해서 너무 답답해서 집에 가서 Tonic을 몇 번이나 쳤다는 일화가 있는데요 (레슨할 때 Leading Tone은 Tonic으로 가려는 성질이 있다는 걸 설명하면서 해주곤 하는 얘기죠ㅋ) 그 음악가의 마음이 얼마나 이해가 되던지, 집에 가서 유투브로 음악을 찾아 한번 듣던지 아님 내가 직접 피아노로 쳐보든지 안하면 미칠 거 같더라구요..-_-


다음은 "There's Something About That Name"입니다.


Jesus Jesus Jesus

There's just something about that name

Master Savior Jesus

Like a fragrance after the rain

Jesus Jesus Jesus

Let all heaven and earth proclaim

Kings and kingdoms may all pass away

But there's something about that name


좀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특히 코드진행이 너무 좋지 않나요?^^


그리고 다음은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이스라엘 호튼이 부르는 영상입니다.


작년에 King's Men 투어 콘서트 때(이것도 블로그 포스팅해야지 생각만 하고 계속 못하고 있네요..ㅠ) 이스라엘 호튼이 피아노 치는 걸 처음 봤는데, 여기에서도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네요. 이스라엘 호튼은 노래도 잘 부르지만 악기 연주도 정말 수준급으로 잘하는 진정한 뮤지션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제레미가 인도했던 곡 중 'More Precious Than Silver'란 곡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엔 '은보다 더 귀하신 주님'이란 제목으로 번역이 되었죠.


다음은 베델교회에서 부르는 모습입니다. 정말 아주 아주 평범하게 연주하네요...


(Oh) Lord You are

More precious than silver

Lord You are

More costly than gold

Lord You are

More beautiful than diamonds

And nothing I desire

Compares with You


And who can weigh the value

Of knowing You

Oh who can judge the worth

Of Who You are

Lord who can count the blessing

Of loving You

Who can say just how great You are

How great You are


Ooo nothing I desire

Compares with You

Ooo nothing I desire

Compares with You


은보다 더 귀하신 주님

금보다 더 귀하신 주

금강석보다 더 아름다운

내 주님같은 분 없도다


오- 할렐루야

가장 귀한 그 이름

아무것도 비교할 수 없어라


할렐루야

가장 귀한 그 이름

내 생에 가장 귀한 그 이름



이 곡도 좀 오래되었지만 역시 너무 아름다운 찬양인 거 같아요.

제가 이 곡을 처음 들은 건 97년에 필리핀 단기 선교를 갔을 때, 어느 필리핀 자매가 특송하는 걸 보고 처음 들었는데요, 정말 어찌나 노래를 아름답게 잘하는지 한국에선 그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였어요. 노래도 잘했지만, 곡 자체도 가사도 좋고 너무 아름다워서 더 은혜가 되었고, 그래서 저에겐 늘 너무 아름다운 노래로 기억되는 곡인데요, 나중에 찬양집에 보니 '은보다 더 귀하신 주님'이란 제목으로 번역이 되어있는데, 영어로 처음 들어서 그런지 한국말 번역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고 영어보다 감동이 덜하더라구요.. 다이아몬드도 음율 때문에 금강석이라고 번역해서 이상했구요..^^;


아무튼 오랜만에 좋은 찬양 다시 불러서 좋았고, 또 필리핀 생각도 나서 추억에 잠깐 잠기는 시간이었어요. 


좀 오래됐지만 여전히 너무 아름답고 좋은 찬양 두 곡을 소개했는데요, 저희교회에서도 언제 한번 부르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여건이 되시면 이 찬양들 한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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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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