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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단조 (1)을 쓴 지 정확히 1년이 지나고서야 단조(2)를 쓰게 되네요^^ 후훗...

단조 (1)은 여기로 --> http://eugenejulia.tistory.com/251


단조란 "라"부터 시작하는 음악이라는게 지난 글의 요지였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단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조에는 3가지 종류의 음계가 있습니다.


1.자연 단음계 (Natural Minor Scale)

2.화성 단음계 (Harmonic Minor Scale)

3.가락 단음계 (Melodic Minor Scale)


(장음계는 종류가 하나밖에 없는데 단음계는 왜 세개씩이나 되냐고 투덜거리시는 분들이나 그게 뭐임? 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http://eugenejulia.tistory.com/14 ) 좀 옛날에 쓴 글이라 반말체네요^^


1도부터 7도까지는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구요.



이렇게 단조는 음계가 세가지나 되기 때문에 화음구조도 세가지씩 생기게 됩니다. (7화음이 복잡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일단 3화음으로만 생각하셔도 됩니다.)


Natural, Harmonic, Melodic 이 세가지 중에 어떤것을 골라야 할까요? 일단은 Natural과 Harmonic 이 두 스케일이 주가 됩니다. 장르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요, 클래식이나 재즈음악이라면 Harmonic이 주로 쓰일 거구요, 락음악은 주로 Natural을 사용합니다. 락기타리스트 잉위맘스틴같은 경우 Harmonic을 썼기 때문에 전형적인 미국락이 아닌 클래시컬한 유럽풍의 락이 되는 것입니다. 클래식적이라 잉위맘스턴의 스타일을 바로크락이라고들 부릅니다.  Melodic은 중간중간 양념의 형태로 쓰이기 때문에 변화화음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찬양의 경우도 두가지입니다. 미국적인 찬양은 Natural이 쓰이구요, 살짝 전통적인 찬양은 Harmonic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Harmonic이 사용된다 하더라도 중간 중간에 Natural을 섞어서 쓰는 경우도 많구요... 말로 할려니 복잡하네요. 실제 찬양곡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이 곡은 Harmonic Minor Scale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나요? 7음에 #이 붙은걸 보면 됩니다. 더 쉽게 생각해서 V도를 보면 알 수 있죠. Bm가 쓰였다면 Natural이었겠죠. 그러나 이 곡에서는 B7이 쓰였고 초반 멜로디에서도 7음인 '레'에 #이 붙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Em로 제가 처음에 설명했던 Am와는 다른 키네요. 일단 Em키로 표한번 더 확인해 보세요~



V도를 보시면 자연단음계와 화성단음계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곡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멜로디를 보시면 7음인 '레' 가 그냥 내츄럴입니다. 그리고 III, V, VII 등을 보시면 자연단음계의 코드가 사용되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곡은 옛날곡이지만 아주 대표적인 미국스러운 락스타일의 곡입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앞으로 마이너 곡을 보실때 자연단음계가 쓰여졌는지 화성단음계가 쓰여졌는지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더욱 더 음악이 재미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마이너 곡 코드편곡을 해보도록 할게요. 복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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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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