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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이 강의는 2017년 3월 3일1차수정한 글입니다.


그동안 음악들을 만드느라 좀 바빴네요. 포스팅이 많이 늦었어요. 몇 몇 분들께서 제 강의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죄송했었습니다. 자, 오늘도 한 번 편곡법 시작해 보겠습니다. 


Dominant

질문부터 하나할게요. Dominant코드는 몇 도인가요?  당연히 5도라고 떠오르셨겠지요!! 근데 혹시 7도도 함께 떠오르신 분 있나요? 혹시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1강을 보셔야해요. http://eugenejulia.tistory.com/192


Tonic: I,  iii,  vi

Sub-Dominant: IV,  ii

Dominant: V,  viiº 

Dominant는 5도이지만 7도 또한 제법 많이 사용됩니다. 흑인음악에서 말이죠. 백인음악에서 7도는 찬밥신세입니다.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일까요... 모던한 백인음악에서는 절대로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흑인음악에서는 7도가 아주~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흑인들은 7도의 그 강렬한 느낌을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Diminished VS Half Diminished

화성학을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쪼매 어려운 이야기를 할게요.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기초화성학을 좀 더 공부하셔야 합니다. 자, Go할게요.


Diminished 7th Chord

Major Key에서 7도는 Half Diminished 7th코드(m7-5)입니다만 Minor Key에서 7도는 해프가 아니라 그냥 Diminished 7th코드입니다. Diminished 7th코드가 나올 수 있는 자리는 오직 Minor Key의 7도 밖에 없습니다.(그것도 화성단음계에서요.) 무슨말인지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Diminished Chord자체는 알아야 하므로 디미니쉬코드 12개 확인차 적어볼게요.


Cº7: 도 미b 솔b

Dº7: 레 파 라b

Eº7: 미 솔 시b 레b

Fº7: 파 라b 도b

Gº7: 솔 시b 레b

Aº7: 라 도 미b 솔b

Bº7: 시 레 파 라b

C#º7: 도 미 솔 시b

D#º7: 레 파

F#º7: 파 라 도 미b

G#º7: 솔 시 레

A#º7: 라 도 미


Half Diminished 7th

Half Diminished 7th 코드는 장조에서 7도이기도 하지만 단조에서 2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Half Diminished 7th코드의 사용은 장조의 7도 보다는 단조의 2도로 훨씬 많이 쓰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께서 악보에서 Half Diminished 7th코드를 보셨다면 아마 Minor Key의 2도였을 확률이 90%입니다. 


Minor Key II - V - I 의 일부였을 테니까요. 참고로 Half Diminished 7th의 다른 표현은 m7-5 입니다. (Minor 7th 코드에서 5음을 Flat하면 Half Diminished 코드가 됩니다.) 이것도 12개로 다 적어볼게요. 

Cm7-5: 도 미b 솔b 시b

Dm7-5: 레 파 라b

Em7-5: 미 솔 시b

Fm7-5: 파 라b 도b 미b

Gm7-5: 솔 시b 레b

Am7-5: 라 도 미b

Bm7-5: 시 레 파

C#m7-5: 도 미 솔

D#m7-5: 레 파 라 도#

F#m7-5: 파 라 도

G#m7-5: 솔 시 레 파#

A#m7-5: 라 도 미 솔#


Half Diminished 코드는 Diminished 코드보다 7th음이 반음 더 높습니다. 이게 두 코드의 차이점입니다. 비교해서 보시라고 7th음을 빨간색으로 표기했습니다.



Diminished 7th in Major Key

위에서 보셨듯이 장조의 7도는 Diminished 코드가 아니라 Half Diminished 코드입니다. 3화음만 보면 디미니쉬인데 단7도 떨어진 7음 때문에 디미니쉬의 기능을 많이 상실합니다. 이름에 절반이라는 뜻의 Half 가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Major Key에서도 7도를 쓸 때 Half Diminished 7th코드가 아닌 그냥 Diminished 7th코드를 많이 씁니다. 동주조의 차용화음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용화음은 다음 강의들에서 다룰 계획입니다.) 좀 복잡하네요. 다시 간단하게 정리해 볼게요. 

7도는 (Major Key이건 Minor Key이건) 무조건 그냥 Diminished 7th Chord를 쓸 수 있다!!

언제나 결론은 간답합니다!! ^^ 무슨말인지 이해안되어도 일단 결론만 보고 넘어갑시다!!

 



Secondary Dominant

세컨더리 도미넌트 개념이 가물가물거리시는 분들은 여기로요--->  http://eugenejulia.tistory.com/197


이제 드디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할게요. Secondary Domonant는 I도에서 VI도까지 전부다 V7으로 꾸밀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 기법은 흑인음악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 이제 오늘의 결론으로 갈게요. 

V도와 VII도가 서로 대리화음이니 Secondary Dominant에서 V도 뿐만 아니라 VI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실제 코드를 Key of C 에서 살펴볼게요.

V7의 예부터요.

V7 → I 

G7 → CM7


V7/IIm → IIm

A7 → Dm7


V7/IIIm → IIIm

B7 → Em7


V7/IV → IV

C7 → FM7


V7/V → V

D7 → G7


V7/VIm → VIm 

E7 → Am7


자, 이제 VII7입니다.

VIIº7 → I 

Bº7 → CM7


VIIº7/IIm  IIm

C#º7 → Dm7


VIIº7/IIIm  IIIm

D#º7 → Em7


VIIº7/IV  IV

Eº7 → FM7


VIIº7/V  V

F#º7 → G7


VII7/VIm → VIm  

G#º7 → Am7



Dominant가 5도와 7도가 있으니, 세컨더리 도미넌트도 마찬가지로 5도와 7도 둘 다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A7 → Dm7

C#º7 → Dm7



B7 → Em7

D#º7 → Em7



C7 → FM7

Eº7 → FM7



D7 → G7

F#º→ G7



E7 → Am7

G#º7 → Am7


그런데 7도가 5도보다 오히려 더 편곡하기 편합니다. 그냥 I도 보다 반음낮은 Diminished 코드라고 생각하시면 되니까요!! 5도를 계산할려 손가락으로 한 참 세어야하지만 7도는 일곱칸 위니까 거꾸로 생각하면 한칸 아래입니다.(단2도 아래) 


예를 들어 E코드의 7도는 어떻게 될까요? 일곱칸 위가 아니라 E보다 반음낮은 음을 생각하면 끝입니다. E에서 반음 낮은 음은 D#이죠? 거기다가 Diminished 7 해주면 됩니다. 그럼 D#º7이 되겠네요~ 아래의 표를 보세요. 반음 아래서 반음 위를 꾸며주는 결과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Bº7 → CM7

C#º7 → Dm7

D#º7 → Em7

Eº7 → FM7

F#º→ G7

G#º7 → Am7


VII는 잘못쓰면 자칫 촌스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옛날에는 클래시컬한 느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많은 블랙가스펠 음악들을 보면 7도를 엄청나게 많이 쓰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쓰면 정말 흑인스런 음악이 됩니다. 꼭 편곡이 아니라 그냥 연주 중에도 장난아니게 많이 씁니다. 4way close 나 2nd drop 같은 Voicing기법으로 사용하면 끝내 주죠. 예를 들어 Am 코드가 있으면 이렇게 씁니다. 상행이나 하행으로 자리바꿈하면서 G#º7 - Am7 - G#º7 - Am7 - G#º7 - Am7... 이 두 코드를 계속 반복해 주면.. 쉽게 전통 블랙가스펠 느낌을 낼 수 있답니다.


블랙가스펠곡 하나 살펴볼게요. 저희 교회에서 자주 불렀던 찬양입니다. Jonathan Nelson의 My Name Is Victory 라는 찬양입니다. 



(재생이 안되시는 분들은 "YouTube에서 보기" 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악보도 한 번 살펴볼까요~


악보를 보시면 알겠지만 II - V - I 의 바다를 이룸과 동시에 연속적으로 꾸며주는 Diminished 7th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란색 동그라미를 보시면 Diminished 코드의 대향연을 잘 보실 수 있습니다. 음악의 밀도가 장난이 아니죠. 꽉꽉 채워져 있는 저 고밀도 코드진행!! 저는 이런거 너무 좋아합니다.^^ 

첨에 이 곡 카피할 때는 머리 다 뽑히는 줄 알았습니다. 보통 악보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저는 비록 고생을 했지만 다른 분들은 편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음악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주 소수의 분들이겠지만...^^) 


악보는 여기에 --> http://eugenejulia.tistory.com/313


그럼 찬송가를"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이 곡의 전반부를 한 번 편곡해 볼게요.  





첫째줄을 보시면 6도인 C#m7을 7도로 꾸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º7 → C#m7

D#º7 → C#m7


참고로 D#º7은 B#º7과 똑같은 코드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D#º7은 B#º7의 1전위 모양입니다.

B#º7: 시# 레# 파# 라

D#º7:레# 파# 라 도

(시#=도)


결국 분석해보면 6도의 7도가 6도를 꾸미는 것입니다.  VIIº7/VIm → VIm


두번째 줄에서는 V7/VI --> VI 여태 했던대로 7도가 아니라 5도를 사용한 세컨더리 도미넌트이므로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자, 결국 Diminished 코드도 세컨더리 도미넌트 용법으로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VII도 자체가 도미넌트이니까요. 물론 Diminished 코드의 두가지 용법들이 더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세컨더리 도미넌트로 쓰이는 용법이 대부분입니다. 

실제 적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제가 몇 강에 걸쳐서 세컨더리 도미넌트를 다뤘었는데 그 V7 자리 대신에 VIIº7만 대체하면 끝입니다. 참 쉽죠~잉!! ^^

Diminished 코드를 적절히 이용해서 여러분들의 음악을 좀 더 거칠고 검게 만들어 보세요~ 


강의가 도움이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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