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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매 달 네째주에 남전도회에서 양로원을 방문해서 할머니들이랑(할아버지들은 안계시네요)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지난 번에 양로원 사역 포스팅하고 딱 한 달이 지났네요. 이번에도 폴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오늘은 할머니들의 자녀분들이 꽤 보입니다. 

여기에 한 분 계시고(위에 파란옷 입으신 분)



여기에도 한 분 계십니다.(서계신 여자분)


여기에도 계십니다. 설교를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크리스마스라 교회에서 먹을 것도 약간 준비했습니다. 찬양도 오늘 교회에서 한 '기쁘다 구주 오셨네' 와 '참 반가운 신도여' 같은 크리스마스 찬양을 드렸습니다. 악보에 조이 투 더 월드가 보이죠?^^



양로원에 있는 조율 안 된 피아노 입니다. 근데 왠지 여기서 피아노를 치면 기분이 좋습니다. 진짜 피아노라서 그렇기도 하고 할머니들이 저의 연주를 아주 좋아해 주셔서 그런가 봅니다.   




설교 후에 아이작 장로님께서 오늘 교회에서 했던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잠시 요약해 주셨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마지막 기도 중입니다.




오늘 옷을 멋지게 입고 오신 칼 집사님




이 할머니가 저를 제일 좋아해 주시는 할머니이십니다. 베티 할머니이십니다. 오늘도 양로원에 들어가자마자 저희들 왔다고 박수까지 쳐주시면서 맞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베티 할머니는 저의 팬이라고 그러시더군요. 같이 사진 찍고 난 뒤 아마 제 카메라가 부서졌을(Broken) 거랍니다.^^ 농담도 아주 귀엽게 잘하십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색깔로 빨갛게 입고 오셨네요~ 



예배 마치고 밖에서 양로원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주차장이구요.



사진 찍는김에 기념으로 한 장 찰칵~

왼쪽부터 저의 동서인 이인성 목사님(찬양,미디어, 전도부를 맡고 계십니다.), 칼 집사님, 그리고 아이작 장로님입니다.



이번엔 저도 한 장 같이 찍었습니다.




칼 집사님 차 앞에서 마지막으로 한 장 더 찍고 저희도 떠났습니다. 

이 차는 굉장히 특별한 차인데요. 23년 된 벤츠입니다. 벤츠라 그런지 23년이나 지났는데도 멀쩡합니다. 차 상태가 아~쥬 좋습니다. 주요부품과 의자시트, 카펫, 대시보드 들이 23년 전 출고 당시 상태 그대로입니다. 심지어 번호판까지 독일꺼 그대로입니다. 미국에서는 오래된 클래식카들의 외국 번호판을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흠집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니 왠지 이 할머니들이 더 외로울거라 느껴졌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서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닌거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분들과 함께하시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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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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