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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제가 영화 '회복'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로 관객 16만명을 돌파한 기록을 세운 데다, 모나코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상까지 받은 영화죠^^)을 처음 본 건 아마 약 2년 전 쯤인 거 같네요. 

이전에 섬기던 한국교회(다른 미국교회를 빌려 오후 2시에 예배를 드리는 교회여서 저희교회 예배 마치고 바로 또 가곤 했었죠.) 한 집사님 댁에 초대받아 갔을 때 다같이 봤었는데요, 그 집사님께서 개인적으로 영화 마지막 장면 볼 때마나 눈물이 나신나고 너무 좋은 영화라고 강추하셔서 봤었어요. 역시나 저도 참 감동적으로 봤었는데요, 바로 그 영화 '회복'의 김종철 감독님께서 지금 저희가 금요일마다 섬기고 있는 한국교회 '온누리 향기교회'에서 벌써 세 번이나 오셔서 직접 간증을 듣기도 하고 바로 지난 번엔 감독님의 세번째 영화인 '제3성전' 시사회까지 보는 영광이 있었습니다^^


저는 영화도 참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감독님의 간증이 들을 때마다 너무 좋았었고 은혜도 많이 받고 저에게 참 도전도 많이 되었어요. 또 이스라엘을 40번이나 방문하신 것도 너무 놀랍고 부러웠고, 이스라엘에 대한 다른 얘기들도 듣고 싶고 감독님께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았지만 아쉽게도 그런 기회는 없었습니다..ㅠ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메시아닉 쥬에 대해서도 참 알고 싶은 것도 많고, 그들에게 성경공부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늘 드는데요, 여기 달라스에만 해도 참 많은 메시아닉 쥬 교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흰 이미 섬기는 교회가 있어서 다른 곳을 방문할 기회가 없는 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거 같아요..ㅠ 정말 다음에 교회를 옮기게 된다면 꼭 메시아닉 쥬 교회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무튼 2000년 동안 복음이 가리워졌던 이스라엘 민족이 이제 예수님을 믿고 주님께 돌아오는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주님 오실 때가 다 되었긴 다 되었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 마지막 때에 주님 오실 때를 위해 김종철 감독님을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고 훈련시키시고 이렇게 사용하시는 것을 보면서 역시 도전이 되기도 했고, 너무 부럽기도 했어요. 

영화 '회복'과 '용서' 그리고 '제3성전' 그 이후의 또 몇 편의 영화까지, 이 영화들을 만드시면서 정말 많은 놀라운 일들과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시는 것을 경험했다고 하시는 감독님.

감독님의 간증은 아래 영상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최근에 '아시아투데이'에 실린 감독님 인터뷰 기사입니다. 

(글 제목이 마치 제가 인터뷰 한 것 같은데 제가 한 건 아니고 그냥 신문기사를 퍼왔습니당..ㅋ)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제대로 분석할 줄 아는 유일무이한 한국인 감독. 자천타천 김종철 감독에 대한 평가는 그런 식으로 후하다.


지난달 1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전투가 벌어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수천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전쟁 중단을 위해 이 지역을 긴급 방문하는 등, 전쟁의 기운이 전 중동을 엄습했다. 이날을 기록한 영화가 제작됐다. 그것도 한국인 감독이 만든.


‘제3성전’ 미국 개봉(2013년 3월)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철 감독의 근황은 ‘바쁨 바쁨 바쁨~’으로 설명된다. 매주 미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제3성전’의 시사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 “돕는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는 그의 목소리엔 숨길 수 없는 자부심과 긴장감이 가득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시사회를 했는데,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등,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시사가 끝나고도 저를 찾아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다’며 격려와 칭찬도 해줬어요. 아무래도 미국은 이스라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틀은 왜 ‘제3성전’일까? 어떤 영화인지 제목만으론 감 잡기 어려운 건 기자도 마찬가지. 이번 영화는 지난 2009년 관객 15만7793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동원, 모나코국제영화제 그랑프리상 수상 등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회복’의 김종철 감독이 만든 세 번째 대작이다. ‘제3성전’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묻자 김 감독 표정도 한결 진지해졌다.


“현재 이스라엘 일부 정통 유대인들이 수도 예루살렘에 제3성전을 지으려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조사해보면 숨어서, 혹은 공개적으로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성전 재건축 움직임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미국 신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분석합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성전 건축을 하는 게 무슨 문제가 된다는 거지? 게다가 김 감독은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의 테마’를 강조했다. 의문이 커져가는 기자의 눈을 바라본 김종철 감독은 더욱 커진 눈으로 바라보며 차근차근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서 영화를 찍게 되면 결국은 단 하나의 테마로 연결됩니다. 바로 성경적인 시간표죠.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이 회복되면 하나님이 다시 오신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게 ‘회복’의 내용입니다. 회복의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유대인의 화해가 있습니다. ‘용서’의 내용이죠. 그 연장선상에서 제3성전이 있는 거죠.”


‘제3성전’의 건축은 이스라엘 전쟁과도 깊은 관련이 있단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에 전쟁이 일어나고 나서 성전이 세워지는데, 이것이 성경적인 엔드타임(종말)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벌어진 전쟁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터.


“작년 10월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시끄럽게 될 줄은 몰랐죠. ‘제3성전’에서 암시하는 내용들이 영화 개봉에 맞춰 현실에서도 벌어지니 어떻게 보면 좀 무섭고도 신기합니다. 성전은 어느 날 갑자기 지어지는 게 아닙니다. 미국의 신학자들 중 몇몇은 성전건축을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전쟁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성경에서도 유브라데스강에 쏟아지는 여섯 번째 대접으로 전쟁을 묘사하고 있죠.”


‘회복’, ‘용서’는 한국에서 먼저 개봉됐지만 ‘제3성전’은 오는 2013년 3월 미국, 일본에 선 개봉된다. 우리나라는 그해 여름이나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인 감독이 만든 영화가 국내에 가장 늦게 개봉된다는 건 아이러니했다.


“한국엔 가장 늦게 개봉할 계획입니다. ‘제3성전’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몇몇 사람(?)들도 있어요. 이 영화는 장기적으로라도 전 세계에 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스라엘을 터부시하는 부분이 있어 참으로 조심스럽죠. 지금도 제 메일을 보면 기가 막힌 내용들이 올라옵니다. 이외에도 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가 전 세계적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할 일은 아니라고 봐요.”


김종철,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감독인 만큼, 그의 영화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팩트를 담았을 뿐인데…”라며 씁쓸해 하는 그의 표정이 이번 주 내린 폭설로 얼어붙은 서울 길바닥마냥 차가웠다.


“협박메일도 오죠. 차라리 저한테 메일 보내는 것으로 끝내면 괜찮습니다.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왜곡된 내용이 번져가요. 예컨대 아직 개봉도 안 된 영화를 갖고 직접 본 적도 없으면서 이러쿵저러쿵 하고 있는 거죠. 그 사람들은 ‘김종철이 이스라엘 회복 부르짖는 영화 만들더니 이제는 성전이 회복되는 영화를 만든다’고 말해요. 이 영화가 성전 회복하자는 영화도 아닌데 말이죠. 어떻게 보면 참 마음 아프게 하는 사람들 같아요.”





인류는 역사 이래 종말, 세상의 끝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 가운데 여러 사이비·이단들이 등장해 1985년, 1999년, 2012년 등 시한부 종말을 주장해 사람들을 현혹시켜왔다. 하지만 김종철 감독은 엔드타임(종말)을 그리기 위해 끼워 맞추기 식으로 영화를 제작한 적은 없다고 손사래 쳤다.


“엔드타임이요? 그런 거 잘 몰라요(웃음). 별로 관심도 없고. 그런데 이스라엘 가서 다큐멘터리를 만들다보니 이게 엔드타임과 연결돼 있는 거죠. 이스라엘에 제3성전이 세워지는 것에 대해 별 것 아니라는 입장인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들은 논리적 근거가 없죠. 분명히 성경에 적혀 있는데 말이죠.” 



제3성전과 그에 대한 논란


이스라엘의 성전은 단 한 곳 예루살렘에만 있다. 유대인들은 성전을 곧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발등상’(쉐키나)을 상징한다. 제1성전은 솔로몬왕이 기원전 957년에 7년에 걸쳐 건축했다. 이 성전은 바빌로니아인들에 의해 기원전 586년에 무너졌다. 


제2성전은 기원전 20년경 헤로데 대왕에 의해 건축됐다. 이는 로마제국에 의해 무너졌으며 흔히 통곡의 벽이라고 부르는 서쪽 벽만이 남았다. 유대인들은 제3성전에 대해 “메시아가 오기 전 예루살렘에 (제3성전이) 세워질 것”이라는 예언을 믿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체신학자들에 의한 논란이 제기된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영원히 배척하셨으므로 그들에 대한 약속은 교회가 받게 된다는 반유대주의적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3성전의 이 같은 의미를 전면 부정한다. 이들은 김종철 감독의 ‘회복’, ‘용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유재석 기자 yoojs@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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