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y Eugene


이전 강의 → http://eugenejulia.tistory.com/250


이번 강의에서는 차용화음이 적용된 블랙가스펠곡들을 소개시켜 드릴게요. Celebrate라는 곡입니다. 가스펠 매니아들은 한 번 쯤 들어봤을만한 곡일텐데요. 빠른 템포의 신나는 8비트 곡입니다. 부활절에 부르면 더욱 좋은 찬양이구요~ 일단 한 번 들어볼까요?




우선 악보를 보기 전에 살짝 개괄적인 설명부터 할게요. 일단 이 곡의 키는 Eb메이져입니다. 동주조인 Eb마이너랑 비교해 볼까요?


Eb Major

1 

 2

 3

 4

 5

 6

 7

 EbM7

Fm7 

Gm7  

AbM7 

Bb7 

Cm7 

Dm7-5 


(핸드폰으로 보시는 분들은 도표를 옆으로 밀어보세요~)


Eb Minor

 1

2 

3 

4 

5 

6 

 Ebm7

Fm7-5 

GbM7 

Abm7 

Bbm7 

CbM7

Db7



4도와 5도 차용은

AbM7  Abm7

Bb7  Bbm7


6도와 7도를 차용하면

Cm7 → Cb(M7)

Dm7-5 → Db(7)


키가 Eb이라서 헷갈리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이 참에 Eb키 공부한다 생각하시고 Eb키에 촛점을 맞춰주세요!! 아무튼, 실제 곡에서 진행은 이렇게 됩니다. 


Cb - Db - Eb


6도와 7도만 차용한 상태네요. 16강에서 제가 중학교 때 좋아했던 바로 그 진행입니다!! 4도와 5도까지 차용해서 이렇게 확장가능합니다. 


Abm7 - Bbm7 - Cb - Db - Eb


이제 악보를 볼게요.




초반에는 간단하게 7도 차용만 사용했는데요, 뭐 bVII 정도는 곡 쓸 때 관용적으로 많이 방법이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코드진행이죠. 꼭 블랙가스펠이 아니더라도 화이트 워쉽송과 팝송 등에도 자주 쓰입니다. 자, 이제 뒷부분 He's alive~ 하는 부분이 바로 차용화음이 도배가 된 곳입니다. 한 번 보실까요~


 


차용화음이라는 테크닉은 모든 음악에 많이 쓰이지만, 특히 블랙 가스펠에서 엄청나게 많이 사용되어지는 테크닉입니다. C키에서만 보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음악은 키를 가리지 않고 나오기 때문에 결국은 12키를 다 이해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예제를 보면서 하나 하나, 한키 한키, 차근 차근 익혀나가시면 생각보다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문제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열정입니다!! 


한 곡 더 살펴볼게요. 앞의 곡은 잘모르는 곡이었으니까 이번에는 누구나 잘아는 곡으로 살펴볼게요. 바로 이스라엘 호튼의 곡입니다. 이 분의 대표곡 하면 두 곡이 떠오르지 않나요? 바로 Friend of GodYou are Good 입니다. 두 곡 중에 You are Good 이곡이 바로Celebrate과 똑같은 느낌의 차용화음이 사용된 곡입니다. 


근데 이스라엘 호튼의 곡들은 블랙가스펠일까요, 아니면 화이트워쉽일까요? 

(용어자체가 좀 웃기긴 하네요-_-) 

제 생각에는 블랙과 화이트의 딱 중간지점인거 같습니다. 그의 곡을 연주해보면요 굉장히 흑인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또한 굉장히 백인적인 요소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참 묘합니다. 그렇게 곡을 만들기도 쉽지 않을텐데 정말 절묘하게 딱 반반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이스라엘 호튼의 피도 반반입니다.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입니다. 죠엘 오스틴의 설교 중에 이스라엘 호튼에 대해 말한적이 있었는데, 이러더군요. (참고로 이스라엘 호튼은 죠엘 오스틴이 사역하는 레이크 우드 교회의 찬양 사역자였습니다. 근데 워낙 바빠서 교회에 붙어있을 시간은 거의 없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레이크우드교회에 방문했을 때는 이스라엘 호튼이 없더라구요-_- 레이크우드 교회는 휴스턴에 있습니다. 저희집에서 차로 다섯시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설교 내용의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제가 영어가 딸려서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죠엘 오스틴이 말했던 이스라엘 호튼의 대략의 스토리입니다. 


이스라엘 호튼의 엄마는 사실 10대 미혼모였습니다. 이스라엘 호튼을 임신하고 너무 힘들었던 이스라엘 호튼의 모친은 막연히 하나님을 찾았는데 미친듯이 방황하다가 길거리에서 전도하던 전도자가 건네준 성경을 보고는 아무데나 펼쳐서 성경을 읽었는데 처음에 성경에서 읽은 단어가 "이스라엘" 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튼씨의 모친은 자기 뱃속의 아기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지었고, 결국 하나님 안에서 잘 자라서 지금은 세계적인 찬양사역자가 되었다는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제가 CFNI 다닐적에 기독교 음반 프로듀서 하시는 노신사분의 특강을 들었는데, (뮤지컬 쏠티의 프로듀서였다고 합니다. 이름은 기억안나구요^^;) 이 분도 저와 똑같은 생각을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이스라엘 호튼은 정말 독특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흑과 백의 딱 정중앙에 있는 사람이다." 이 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제 생각과 똑같음을 확인하고서는 뿌듯해 했었습니다^^


일단 찬양부터 듣구요~



이스라엘 호튼의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영상이네요. 이스라엘이 쓰고 있는 테일러기타도 좋아보입니다^^


곡을 분석해 보도록 할게요. 우선, 이 곡은 기타의 궁극의 키인 E키입니다. 기타는 제일굵은6번 줄이 E현이라 기타에서 낼 수 있는 가장 풍부한 울림을 낼 수 있는 키입니다. 그리고 개방현과의 환상적인 조합때문에 새로운 코드들이 많이 개발되어졌기에 모던한 곡에서 선호하는 키이기도 합니다. E메이져와 동주조인 E마이너와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E Major

1 

 2

 3

 4

 5

 6

 7

 EM7

F#m7 

G#m7  

AM7 

B7 

C#m7 

D#m7-5 


E Minor

 1

2 

3 

4 

5 

6 

 Em7

F#m7-5 

GM7 

Am7 

Bm7 

CM7

D7



4도와 5도 차용은

AM7  Am7

B7  Bm7


6도와 7도를 차용하면

C#m7 → C(M7)

D#m7-5 → D(7)


Celebrate보다 반음 높은키라서 비슷하네요^^ 자, 이제 악보를 보면서 이야기 할까요~ 

이곡에서 전체적으로 차용화음이 두군데 쓰였습니다. "각 나라 족속과 백성방언~" 이 부분과 후렴 맨 끝부분입니다.




 

E키에서 어떻게 C코드와 D코드 그리고 Bm7이 나올 수 있지? 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이제 그 이유를 아시겠나요? 동주조인 Em키에서 다 차용되어진 코드들입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시중에 나와있는 악보는 코드가 잘못되어 있네요ㅠㅠ


후렴반복할때 괄호안에 Bm7 다음에는 C 가 나옵니다. 제가 빨간색으로 그려넣었습니다. 

제대로 연속해서 적어보면요...


Bm7 - C - D - E(m) 


이렇게 V도 부터 쭈~욱 차용화음을 쓰구요, 실제 앨범에서는 맨끝부분에서 확장된 버젼으로 IV도부터 차용해서 쭉 올라갑니다. "주 하나님~" C- D - C - D 이렇게 반복하다가 Am7 - Bm7 - C - D - Em 이렇게요!!


이렇게 평소때 늘 불렀던 찬양인 "좋으신 하나님" 도 차용화음이 한 곡속에서 두군데나 쓰여졌다는 사실!! 세컨더리 도미넌트와는 또다른 새로운 임팩트가 있는 기법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음요~



이 글이 맘에 드셨다면 

공감버튼을 꾸욱요~

반응형
Posted by Eugene & Jul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