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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

안녕하세요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는 애독자 입니다.
어디다 질문해야 할지몰라 이곳에 해봅니다.

질문 1.필터 기능 코드만 복사?
넘 궁금해요 모든 파트에 코드를 주고 싶은데 복사하면 멜로디 까지 같이 되어서요.

질문2. 2성부 이상에서 위성부만(한성부만) 카피 가능 한가요?

질문3 만약에 3화음 피아노 진행을 바이올린 3파트로 나눌수 있을까요?
제가 게을러서 피아노로 코드진행한것을 바이올린 1.2.3으로 악보 변환 하고 싶어서요.

질문4 기타 나 베이스기타에서 음표말고 리듬 박자 표시 4분음표는 어떻게 표시하나요?
그냥 4분에 4박자에서 한박자씩 표시하고 싶은데 입력도구에 그림은 보이는데 제가 방법을 못찾겠군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흑인 음악 편곡은 너무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2013/12/10 17:26 ADDR : EDIT/ DEL : REPLY ]





















By Eugene


피날레나 시벨리우스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생각하는 것이 작업의 효율성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빨리, 그리고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겠죠. 이건 비단 악보사보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Jeffrey님의 질문을 보면 "어떻게 하면 노가다를 하지않고 작업할 수 있느냐?"는 질문들입니다. 


질문1과 질문2는 사실 똑같은 질문입니다. 특정부분만을 카피할 수 있냐는 것이지요. 


밴드악보 작업할 때 코드를 복사해야 할 일이 많지요. 피아노에도, 기타에도, 베이스 기타에도, 노래에도 코드를 적어야 하죠. 총보인 경우는 하나만 있어도 되겠지만 파트보에서는 각각 코드가 다 있어야 하니까요. 


피날레 2007쯤이었나요... 기억이 가물하네요. 그 때는 코드복사가 안되었습니다. 최근 피날레 2011에서는 복사가 되더군요. 깜놀했습니다!! 아무튼 처음 시벨리우스로 옮겨 탔을때 코드에 마우스 드래그가 되면서 복사와 붙여넣기가 되더라구요. 그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피날레2007에서는 안되던 일이었거든요. (만약에 피날레2007에서 되었다면 그건 피날레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유저가 쉽게 찾을 수없다는 말은 그만큼 직관적이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2011에 와서야 어느정도 직관적으로 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거죠~) 그런데 사람이 참 영악합니다. 그렇게 아무런 제약없이 카피 앤 페이스트가 되도 또다시 불편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마우스로 드래그 할 때 다른 음표나 가사, 악상기호 같은것들을 건들지 않게 조심스레 일일이 드래그하면서 복사하는 것이 은근히 짜증나더군요. 그리고 작업량이 많아지니까 그것도 할 짓이 못되더라구요!! (물론 쌩노가다로 다시 적는거보다는 훨씬 좋았지만요^^;) 


그냥 한방에 곡 전체의 코드만 선택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벨리우스는 필터 기능이란 것이 있어서 자기가 원하는 모든 특정한 것들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원하는 곳에다 복사하고 붙혀넣기가 가능한 것이지요!! 



이 악보는 최근에 투맨콘서트 "김광석 다시 부르기" 를 위해 편곡했던 악보입니다. 맨 밑의 파트가 밴드파트들이 볼 Lead Sheet 파트입니다. 바로 윗 단이 Vocal입니다. 보컬에다가도 코드를 적어주고 싶습니다. 일일이 코드만 드래그 하는 짓은 이제 그만!!


1번 질문의 답변입니다.

1. 맨 아랫단의 L.S. 파트 아무 마디에나 마우스를 세 번 클릭(이거 모르는 사람들 꽤 된답니다. 저도 이전에는 첫번째 마디 선택하고 shift누른다음 맨 끝마디 선택했는데요... 이것도 일종의 노가다 입니다. 마우스 세번클릭하면 선택한 파트의 처음부터 끝까지가 선택됩니다. 노가다 안하는 비결 중 하나이죠!!)


2. Edit - Filter - Chord Symbols(시벨리우스6) 

Home Tab선택 - Filter - Chord Symbols(시벨리우스7)

(그러면 코드만 선택이 됩니다. 좋죠? ^^) 


3.복사하기(Ctr + C) 


4.붙힐려고 하는 첫번째 마디 선택한 뒤 붙혀넣기(Ctr + V) 




물론 저는 단축키를 지정했지요. 저는 Ctr + C로 지정해 놓았습니다. (참고로, 맥은 Command가 PC의 Control입니다. 그러니까 맥의 컨트롤은 별로 잘 안쓰이는 펑션키입니다. 그래서 저는 컨트롤 키로 마구 마구 단축키들을 지정해 놓았죠^^) 그리고 정말 자주 쓰는 단축키 복사하기와 붙혀넣기는 Ctr+C, Ctr+V 가 아니라 그냥 C, V 로 지정해 놓았습니다. 저는 커맨드(PC:콘트롤)키조차 누르기가 귀찮거든요^^ 


그럼 저의 경우는 이렇게 되겠지요.

1. 원하는 단 선택해서 마우스 클릭 세번

2. Ctr+C

3. C

4. 원하는 마디 선택 후 V


빛의 속도로 이런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코드 복사한 뒤의 결과물입니다. 작업의 과정을 보여드릴 수 없으니 안타깝네요. 제 손을 비디오로 찍어야 할까봐요...

그리고 주의깊게 보시면 맨 윗단은 클라리넷입니다. 클라리넷은 Bb이조악기입니다. 시벨리우스에서 아주 좋은 점은 작업할 때 코서트키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뭐... 이거 하나만 해도!! 오케스트라 작업시의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물론 최종 프린트할 때는 이조된 키로 바꾸면 됩니다. 파트보는 당연히 이조된 키로 나가구요~


시벨리우스 6에서 콘서트키와 이조키 바꾸는 버튼

 

시벨리우스 7에서 콘서트키와 이조키 바꾸는 버튼





질문2의 대한 답변입니다. 

4성부까지 필터가능합니다. 방법은 코드필터와 똑같습니다. 그럼 메뉴를 한 번 살펴볼까요.



메뉴에 파란동그라미를 보시면 아시겠죠? Top Note 부터 Bottom Note까지 총 네 성부를 따로 필터링 할 수 있습니다. 파란동그라미 아래는 원본이 지워지고 복사되는 것이구요. 당연히 단축키 지정 다 가능하구요^^ 이런식으로 필터링 기능을 이용하시면 코드, 성부, 보이스, 가사, 익스프레션... 거의 모든 것을 다 부분 선택이 가능합니다. 특히 오케스트레이션 작업할 때 익스프레션 필터링 사용하시면 완전 노가다 안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세번째 질문의 답변입니다. 

위와 같이 필터링 방법으로 성부를 선택해서 복사할 수도 있지만 이거 역시 똑같은 짓을 세번이나 해야하기 때문에 이것도 노가다이죠. 이럴때 바로 Arrange기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용방법입니다. 일단 시벨리우스 6에서 설명할게요. 


피아노 악보입니다.


단축키 I를 눌러서 Instruments 메뉴를 열고 원하는 악기들을 추가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표간격과 이름을 바꿔줍니다.



복사할 부분을 선택하구요(마우스 클릭 두번은 한 줄 선택, 클릭 세번은 파트전체 선택!!)



Notes - Arrange 단축키를 잘보면 붙혀넣기의 일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하는 피아노 파트를 복사해서 붙힌다는 개념입니다. 맥은 Command Shitf V 입니다. 제 생각에는 PC도 마찬가지로 Ctrl Shift V 이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가지 옵션들이 있는데 제가 테스트해보니 순서대로 나올려면 아래에서 제가 선택한 것을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짜잔~ 결과물입니다. 완벽하게 편곡되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은 피날레에도 당연히 있는 기능입니다. 어레인지 기능이 일종의 복사해서 붙히기의 변형이라고 생각하시면 개념이 빨리 잡히실거 같네요.  


시벨리우스 7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위와 똑같은 방법 플러스해서 좀 더 노가다를 하지 않을 수 있는 다른 옵션을 더 제공합니다. 그것도 알아볼게요. 시벨리우스 6에서는 Violin 단들을 만들어줘야 하는 노가다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시벨리우스 7은 이런 노가다 마저도 안하게 되어있죠.


Note Input 탭에서 Explode를 선택합니다. 만약 반대의 경우 즉, 바이올린 세 개를 하나의 보표로 반들려면 바로 아래에 있는 Reduce를 선택하면 되겠죠. 

 

Explode를 선택하면 이렇게 셋팅하면 되겠죠. 바이올린 세개니까요.


OK누르면 이렇게 뜹니다. "네임"과 "넘버프롬" 을 



이렇게 고쳐주면 좋겠네요. 근데 이거는 최종 악보에서도 수정할 수 있으니 안하셔도 됩니다.



결과물입니다. 역시 완벽하게 편곡이 되었네요. 



4번 질문의 답변입니다. 


우선 시벨리우스 6의 경우입니다.

Window - Properties 를 선택하세요. 이제부터 작업하실 때는 무조건 프라퍼티는 열어놓고 작업하시는게 편하실 겁니다. 만약 컴화면의 자리가 부족하다면 단축키 외워 두시구요. 



열려진 프라퍼티 창의 모습입니다. 저는 주로 붉은색 동그라미 부분을 열어두고 작업을 합니다. 설명이 필요없을거 같습니다. 척 보면 아실겁니다. 지금 우리가 작업할 부분은 파란색 동그라미가 되겠습니다.


바꿔 줄 음표를 선택하고 위에서 파란색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이렇게 쭉 드랍됩니다. 27번을 고르시면 되겠네요. 



결과물입니다. 


시벨리우스 7에서요~


Notation 탭에서 Noteheads Type을 선택합니다. 




그럼 이렇게 쫙~ 펼쳐집니다. 이제 설명 안해도 아시겠죠? 저는 주로 28번을 선호하는데 4번도 쓸만한거 같구요. 단축키는 (맥의 경우입니다) Shift + Option + 숫자의 형태입니다. 28도 순서대로 2와 8을 치면 됩니다. 단축키만 외우시면 탭으로 들어갈 필요조차 없다는 거 알아두시구요!! 참고로 시벨리우스 7의 탭개념은 피날레의 툴(감옥)과 같은 개념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냥 편의상 나누어 둔 것에 불과하지요~ 


4번을 선택했을 때의 결과물입니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28번을 선택했을 때의 결과물입니다.


시벨리우스 6이나 7 둘 다 단축키 똑같이 적용된다는 거 알아두시구요~



오늘 포스팅은 처음으로 공들여서 캡처해가면서 했는데요. 시간 엄청 걸렸구요ㅠㅠ 이제 한 번 해봤으니 어떻게 하는 줄 알겠네요. 다음에는 이런식으로 포스팅해도 좀 빨리할 수 있을거 같아요. Jeffrey님 뿐만 아니라 많은 시벨리우스 유저분들에게 도움 되셨기를 바라구요. 저는 이만 자러 고고씽~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추천 손가락버튼 꾸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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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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