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y Eugene


아이패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이패드를 구입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1년이 넘었는지, 다 되어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대략 1년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기본 달력앱

저는 아이패드로 스케쥴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깜빡깜빡하는 저에게 있어서 아이패드의 달력은 정말 최고의 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쓰고난 이후부터 약속을 펑크내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제가 워낙 깜빡깜빡해서 약속을 펑크내는 일이 제법 많았거든요. 이제는 약속을 잡으면 바로 아이패드의 달력에다가 입력합니다. 반복기능과 알람기능이 있으니 너무너무 좋습니다. 







전자책, 웹서핑

그리고 저의 아이패드 안에는 PDF파일이 7기가 정도 들어있습니다. 엄청난 분량의 악보들과 책이 들어 있는 것이죠. 아이패드 하나가 움직이는 작은 도서관인 것입니다.  역시 아이패드의 큰 화면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독서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로 하는 웹서핑은 폰하고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최고의 메트로놈 앱 Tempo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바로 메트로놈 앱입니다. 저는 Tempo라는 메트로놈 앱을 쓰는데요. 몇 달 전에 리뷰도 썼었습니다. 야심차게 2회에 걸쳐 이 앱의 위대함에 대해서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저의 지인들이나 레슨을 받는 많은 학생들이 이 앱을 구매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음악을 하는데 아이패드나 아이폰이 있다면 반드시 구매해야 할 앱입니다.(저는 절대로 이 앱과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마치 제가 세일즈맨 같습니다.-_-) 뮤지션인데 이 앱을 사지 않은 분이 있다면 그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앱 수준만큼의 실제 메트로놈은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존재한다고 해도 가격이 $100 에서 $200 정도는 합니다. 제가 썼던 실제 메트로놈 타마 리듬왓치가 $100이 넘는 것인데요, 이 템포앱은 타마 리듬왓치보다도 훨씬 좋거든요. 가격이 $1.99 입니다. 이앱은 무조건 사야할 앱입니다. 적어도 음악을 하는 분이라면요. 이 전에 썼던 저의 리뷰입니다. 혹시 안보신 분들은 이 글을 읽기 전에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http://eugenejulia.tistory.com/99

http://eugenejulia.tistory.com/100



위에 리뷰 두 개를 읽어보셨다면 이 앱이 얼마나 좋은지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아… 그런데 오늘 저한테 피아노 배우는 학생 중의 한 명이 Tempo Advance를 구매했더라구요. 이건 좀 다른 앱입니다. 아쥬 아쥬 프로페셔널 용입니다. 온갖 커스텀 리듬이 다 되는 독특한 메트로놈입니다. 아이패드용으로는 출시되어 있지 않구요, 아이폰용으로만 나와 있습니다. Tempo Advance가 아니라 그냥 Tempo를 사셔야 합니다. 




3.0 Major Update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이전버젼이 2.6이었는데요, 이 버젼에서는 타이머 기능이 업데이트 되어서 저에게 정말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는 타이머 기능이 꼭 필요했었거든요. 그래서 2.6 때만 하더라도 저에겐 거의 완벽한 앱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일전에 Tempo 가 업데이트를 실시했는데요 2.7이 아니라 3.0 의 메이져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메이져 급의 업데이트로 인해 제 기분도 살짝 업이 되었었습니다. 



색깔톤

3.0으로 업데이트 하고 앱을 살펴보니 전체적으로 톤이 살짝 바뀐듯 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검은색인데 뭔가 바뀌었습니다. 살짝 연해진 블랙느낌인거 같습니다. 기분 탓일까요?^^ 어쨌든 이렇게 살짝 바뀌는 것도 꽤 좋은거 같습니다. 계속 쓰다보면 질리니까 업데이트 할 때마다 디자인을 아주 조금씩 바꾸어 주는 것도 센스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용은 아예 테마를 에디팅 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색깔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디자인도 몇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더라구요. 근데 왜 아이패드에는 이런 기능을 넣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패닝

그리고 이 전 버젼에는 "왼쪽 - 중앙 - 오른쪽" 이렇게 3단계로 패닝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 번 업데이트에서는 아예 볼륨처럼 해 놓았더군요. 3단계가 아니라 움직인 만큼 패닝이 됩니다. 왼쪽으로 살짝 움직였다면 왼쪽10% 이런식인 것이죠. 그런데 저는 메트로놈에 패닝이 왜 필요한지는 아직도 모르겠는데요, 이런 기능을 왜 강화시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더 좋아지긴 했습니다.

 


Song List Copy

Tempo의 최고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셋 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인데요, 이 기능이야 말로 실제 메트로놈이 절대로 따라 올 수 없는 부분입니다. 셋 리스트 안에 송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구요, 제목까지 넣을 수 있으니 이건 뭐 게임끝입니다. 그런데 이 번 업데이트에서 더 막강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예를 들자면 이전 버젼에서는 이번 주에 할 곡이 지난 주에 했던 곡과 중복되는 곡이 많다고 해도 일일이 송리스트를 다시 작성했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복사기능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에는 곡을 선택해서 원하는 셋리스트로 보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중복되는 곡들은 선택해서 새로 만든 셋리스트로 보내버리면 되는 것입니다. 셋리스트 작성하기 정말 수월해지죠. 사실, 그냥 일일이 송리스트를 작성했어도 대만족하면서 썼지만 복사기능은 정말 더욱더 이 앱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네요. 그리고 뭔가 더 좋아진 느낌인데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전 버젼을 볼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Set List Share

그리고 유저가 만든 셋리스트를 메일로 보내서 공유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공유할만한 사람은 없어서 별 필요없는 기능이긴 한데, 없는것 보난 낫겠죠? 제가 만든 셋리스트를 제 메일로 보내봤는데요, 신기하더라구요. 같이 공유할 뮤지션들이 있다면 정말 요긴하게 쓰일 기능일거 같습니다.    






Generic Input Device

옵션 맨 밑에 새롭게 생긴 기능입니다. 처음 보는게 생겼네요. 이 기능을 활성화 시키니 무선 키보드와 연동이 되더군요. 스페이스 키나 리턴키를 누르면 메트로놈이 플레이가 되네요. 이것도 때에 따라 유용할 수 있겠더군요. 그런데 송리스트의 노래를 전환하는 키는 없었습니다. 실제 라이브 때는 메트로놈 플레이보다는 송 셀렉트키가 더 필요한데요.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다음 업데이트 때 될까요? 아님 제가 할 줄을 모르는 것일까요? 아무튼 잘만 응용하면 앞으로 엄청난 기능들이 부가될지도 모르는 가능성이 열린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앱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송 리스트 작성과 플레이 버튼 눌렀을 때 딜레이가 없다는 점에서였습니다. 그런데… 3.0 업데이트 이후에 딜레이가 발생하더군요. 충격이었습니다. 스타트 버튼 누를때 딜레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플레이 중의 메트로놈 소리와 불빛도 서로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이 딜레이 문제는 3.0의 모든 업데이트를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심지어는 메트로놈을 아예 사용하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더군요. 저에게 있어서 이 딜레이 문제는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짜증이 나더라구요. 2주 정도 저의 사랑하는 Tempo앱을 멀리 했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이 문제를 건의하기 위해서 조금 전에 프로즌 에이프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3.01업데이트 준비!!

페이스북에 가보니 앱제작자도 이미 딜레이 문제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01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었고 그 때 딜레이 문제도 해결한다고 되어있었습니다. 이 때까지 짜증났던 마음이 조금 내려갔습니다. 내일(3/22/2013)정도에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하더라구요. 제발 딜레이 문제가 깔끔하게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저 때문에 이 앱을 구입하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곧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니 한 번 기대해 봅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딜레이를 잘 느끼지 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물론 연습때는 약간 딜레이가 생겨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라이브 때 써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곡 중간에 스타트 버튼 눌렀을 때 영점 몇초의 딜레이가 얼마나 큰지를 말입니다. 아무튼 딜레이 문제 해결해 준다니 기분 좋습니다. 







안드로이드용 Tempo

저한테 배우는 학생 중의 한 분께서(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서 존칭을…) 안드로이드용으로 이 앱을 구매하셨습니다. 가격도 더 싸더라구요. $0.99로 아이패드용보다 $1이 쌉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용은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그 때 굉장히 실망을 했었고 역시 음악앱은 애플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얼마전에 삼성 갤럭시 S3를 아주 착한 가격에 ($80)에 구입했습니다. 당연히 Tempo 앱부터 구입하였습니다. 역시 안드로이드용이라 그런지 미세하게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폰을 새로산 기념으로 라이브 때 Tempo를 써봤는데 좋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한 번 껐다가 켰을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안드로이드용은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았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용도 딜레이가 발생했고 또 그것을 고칠 수 있다면 안드로이드용도 딜레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페이스북 방문해서 건의해봐야 겠습니다. 





음악하시는 분들은 아무쪼록 메트로놈과 늘 함께하시는 뮤지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Tempo와 함께 여러분들의 음악생활이 더욱 더 풍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

드디어 오늘(3/26/2013) 기다리고 기다리던 3.01 업데이트가 이루어 졌습니다. 딜레이 문제가 깔끔히 해결되었네요.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주 주일에 찬양할 때도 정말 짜증이 났었거든요. 실수로 메트로놈 불빛을 보면 헷갈려가지고 마구 마구 당황해 했었죠. 메트로놈 불빛과 클릭소리가 미세하게 따로 놀았기 때문이죠. 이제 다시 정상적으로 쓸 수 있게 되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이 없는 저로서는 아이폰의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좀 부럽네요. 안드로이드용은 신경을 잘 안쓰는 분위기인거 같구요... 아이패드도 인터페이스 색깔이나 디자인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밑에 손가락 버튼 눌러주고 가세요^^

반응형
Posted by Eugene & Jul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