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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요즘 들어 앨범작업을 많이 하게 되네요. 작업하면서 재미날 때도 있지만 편곡이나 연주가 잘 안풀리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작업을 다 끝냈는데 제맘에 안 들때의 그 당황스러움이란

하지만 앨범을 만드는 자체가 저에게는 (여러가지면에서) 기쁨입니다. 

근데 제가 지금 하고는 앨범작업들이 다 재밌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은 아닙니다. 물론 다 찬양앨범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작업하게 될 앨범은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의 음악이라 엄청난 열정과 애정을 갖게 되네요. 사실은 저의 친구 주정윤씨의 앨범입니다.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보컬을 전공했고 앨범도 2집까지 나와있는 상황인데요, 3집 앨범은 찬송가로 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주정윤 2집이 전통재즈 스타일의 찬양앨범입니다. 재즈로 찬양을 한다는거 자체만으로도 독특하지만, 개인적으로 재즈라 좋더군요. 그런데 재즈라 좋긴 하지만 '전통'재즈는 제가 딱히 하고 싶은 장르는 아닙니다. 

주정윤2집은 여기로--->  http://eugenejulia.tistory.com/26  


제가 정윤씨에게 지나가는 말로, 우리 부부는 퓨전재즈같은 장르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윤씨도 좋다는 겁니다. 약간 뜻밖이었습니다. 웬지 전통만 고집할거란 선입견이 있었던거죠. 아무튼 그래서 정윤씨의 3집 앨범작업을 저희 부부와 같이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번 앨범은 찬송가앨범으로 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샘플곡으로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찬송가를 편곡해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정윤씨가 좋다고 하네요. 아마 작업을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같이 작업하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만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저도 제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고 정윤씨 앨범의 수준도 팍팍 올려주고 서로에게 윈윈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혼자만의 착각일까요^^ 앨범이야기 나오자마자 여섯곡의 초안이 그려졌으니 이 번 작업은 기대가 좀 됩니다.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꾼 뒤에 저희 부부가 가장 만족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이겁니다. 두 대의 캠코더가 생겼다는 것이죠. 요즘 핸드폰 카메라 좋잖아요. 음악 녹음하면서 그냥 핸드폰으로 찍어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언젠가는 DSLR을 갖게되는 때가 오겠죠? ^^ 지금은 모든 장비들이 열악하나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 번 정윤씨 앨범… 대박나야 될텐데 말입니다. 


아직 앨범이 공개가 되지 않았으니 곡 제목은 말하지 않을게요. 찬송가 중의 한 곡입니다. 그리고 보컬이 빠진 상태라 좀 썰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따스한 느낌의 기분좋은 느낌이구요, 저희 부부의 감성이 잘 표현된 연주인거 같습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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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내용을 업데이트 하자면요...

정윤씨와 지금 3집 찬송가 앨범 작업 중이구요^^ 샘플로 작업했던 이 곡 제목은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입니다. 앨범에 낼 곡은 키와 템포를 조금 수정해서 다시 작업 중이구요. 제 와이프가 코드진행이 멜로디와 병행8도를 이루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맘에 들어하지 않았던 부분들도 다시 편곡을 해서 작업 중입니다. 지금 저에겐 많은 영감이 필요합니다. 많은 기도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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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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