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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제가 아이패드(iPad)를 사용한지도 어언 몇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를 아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뉴아이패드(아이패드3)가 나올 때, 지인으로부터 착한 가격에 아이패드2를 사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이패드4가 벌써 나왔네요. 늦게 3을 구입하신 분들은 속이 좀 상하실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그런것에 연연하며 맘 아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본인이 잘 쓰면 그만입니다. 3이 됐던 4가 됐던 일단 샀으면 만족하며 쓰는 것이 지혜로운거 아닐까요? 저는 아이패드2만해도 감지덕지고요 너무 너무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한 친구가 저에게 이럽니다. "너처럼 아이패드를 잘 활용하는 사람도 못봤다."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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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아무래도 음악관련 앱(App)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에게 있어서 빈도수 1위의 앱은 무엇이냐면요, 제가 가진 전체 앱을 통틀어 메트로놈(Metronome) 앱이 1위입니다. 저는 매주 교회에서 드럼을 치고 있기 때문에 메트로놈은 저에게 필수 아이템인데요. 아이패드를 살 무렵에 저와 동거동락했던 타마(Tama)사의 리듬왓치(Rhythm Watch)RW100 (많은 드러머들이 쓰는 메트로놈입니다) 사망 일보 직전이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로 메트로놈을 대체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무료앱인 "프로 메트로놈" 부터 써보았는데 저한테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일단 제가 필요한 주요기능은 두 가지였는데 그 중의 하나가 메트로놈 시작시에 약간의 딜레이라도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라이브 때 템포를 놓쳤거나, 혹은 연주 중에 템포를 수정할려면 스타트 버튼 누르는 동시에 클릭이 재생되어야 합니다. 실제 메트로놈은 당연한 기능이지만 공짜앱은 딜레이가 발생하더라구요. 영점 몇초의 딜레이 때문에 저는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곡 리스트가 작성되어야만 했습니다. 라이브 때는 한 곡 마치고 다음 곡 템포 바꿀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날 연주 할 곡들의 템포를 미리 셋업해 두어야 합니다. 제가 타마의 리듬왓치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송리스트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운트 할 수도 있죠~


멋있는 RW100의 자태~ 



저는 이 두가지 기능만 있으면 무조건 대만족이라 생각하고 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에 들어가서 공짜 메트로놈을 몇 개를 써보았습니다. 다 형편이 없더군요. 물론 연습용으로는 별 무리없이 쓸 수는 있겠지만요. 결국 유료앱으로 가야하는데 뭘 골라야 할지 몰랐습니다. 일단 인터페이스가 멋있게 생긴 메트로놈이 하나 있었죠. Frozen Ape 에서 나온 Tempo 라는 메트로놈이었는데 설명을 대충 읽어보니 왠지 좋을거 같아서 큰 맘 먹고 구입했습니다. 돈이 나가는거라 구매할 때 살이 덜덜 떨리더군요. 가격은 착한데 만약 퀄리티가 떨어지면 돈만 날리는거니까요. 가격은 $1.99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쌉니다. 이 앱을 구입하고 잠시 테스트를 해 본 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앱은(이하 템포) 저의 아이패드의 활용도를 올리는 1등 공신앱이 되었습니다. 제 생각보다도 훨씬 더 좋았구요 물론 약간의 단점도 있지만 이전에 쓰던 실제 메트로놈인 타마의 리듬왓치보다도 훨~씬 좋았습니다. 정말 사기를 잘했습니다. 1.99불이면 싼 정도가 아니고 공짜입니다. 타마 리듬왓치 가격을 검색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한 십만원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템포의 리뷰를 시작해 볼까요~

(그리고 저는 아이패드용이지만 원래는 아이폰용으로 나왔기 때문에 아이폰은 인터페이스 색상도 다양하더라구요. 그리고 안드로이드에는 없었는데 얼마전부터는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출시 되었습니다.) 


1. 딜레이 문제

템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클릭이 딜레이 없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라이브 때 이 기능은 아주 큰 부분입니다. 템포를 좀 놓쳤을 때 껐다가 다시 켤 때 딜레이가 발생되면 안되겠죠? 물론 템포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겠지만 사람인지라 아주 가끔씩 그런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곡을 연주하다보면 고조되는 부분에서 템포를 1~3정도만 당겨주면 느낌이 좋을 때가 있는데요. 이전 타마에서는 중간에 템포 올리는 것이 불가능 했습니다. 왜냐하면 조그셔틀을 돌리는 순간 다시 클릭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템포는 곡 중간에 템포를 올려도 클릭이 다시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냥 가던대로 클릭이 작동하기 때문에 곡 중에 템포를 바꾸는 일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이 앱 이름이 템포일까요^^   


2. 송 리스트

역시 템포의 최강 기능은 송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메트로놈 앱중에 송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는 앱은 거의 없는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템포는 놀랍게도 제목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전 메트로놈인 타마의 리듬왓치는 그냥 숫자로만 나타났었지요.) 게다가 한글 지원이 됩니다. 놀랍습니다!! 그리고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영화 "회복"의 김종철 감독님이 저희가 금요일 마다 섬기는 한국교회(온누리향기교회)에  

오셨을 때의 찬양순서네요. 한글로 정확히 표현이 된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송 리스트 작성할 때 자동으로 숫자까지 생깁니다. 이 넘버링 기능 진짜 편합니다. 일일히 숫자 적을려면 귀찮은데 알아서 숫자도 적히구요. 순서 바꾸면 숫자도 자동으로 바뀝니다. 제목을 쓸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좋았는데, 한글과 넘버링 기능까지해서 송 리스트 작성 기능은 저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Set List를 만들고 그 안에 Song List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폴더체계로 리스트를 관리하는 거죠. 이 리스트만 봐도 이 때까지 무슨 집회에서 무슨 곡을 연주했는지 다 알 수가 있습니다. 저만의 연주 히스토리가 되는 거죠. 송 리스트 기능 정말 최고입니다.  


세팅창에 보시면 셋리스트넘버링과 송 리스트 넘버링이 활성화 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값입니다. 이 기능을 끌 일은 없어 보입니다.^^




3. 클릭 사운드

공짜 앱들은 대부분 클릭소리가 아주 허접합니다. 연습할 맛이 안납니다. 그러나 템포는 15가지의 클릭소리를 제공합니다. "원 투 쓰리 포" 하는 사람 목소리도 제공하는데 이건 장점이 될만한 요소였는데 퀄리티가 좀 별로입니다. 다음 업데이트 때 목소리 퀄리티 좀 올려줬음 합니다. 저는 여러가지 클릭소리 중에 Analog 소리가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정말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납니다. 


4. 패닝설정 

템포는 패닝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기대도 안한 기능이었는데요. right - center - left 이렇게 세 가지로 패닝가능합니다. 당연히 기본세팅은 center 인데요. 클릭소리를 오른쪽에만 나게할 수 있고 왼쪽에만 나게 할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셋팅할 수 있습니다.


기본값은 패닝이 센터로 되어있습니다.


패닝을 클릭하면 센터와 왼쪽 오른쪽 이렇게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고급스런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가 아주 멋집니다. 교회 집사님들께서 이 메트로놈 화면 보시고 다들 cool~을 외쳐대십니다. 고급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고 사용하기 좋게 편리하게 되어 있구요. 화면의 구성이 너무 맘에 듭니다. 상단에는 클릭화면이고 밑의 왼쪽은 송리스트, 오른쪽은 박자와 비트. 그리고 그 밑에 볼륨이 있고 그 밑에 큼직하게 템포와 조그셔틀, 그리고 스타트 버튼이 있습니다. 정말 조작이 편리하고 라이브 때 빨리 빨리 바꿀때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로모드도 지원합니다.


저는 가로모드도 많이 사용합니다. 기분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사용 중입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구요. 내일 계속해서 대망의 -제2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엑센트의 자유로운 설정으로 인해 누릴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리듬들과 그 밖의 기능들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2편의 링크입니다. (2편은 템포만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http://eugenejulia.tistory.co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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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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