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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통기타를 시작하다.

         

통기타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통기타를 치기 시작했는데요. 사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기타에 도전했었는데 포기했었습니다. 그 때 도레미파…’정도는 칠 수 있었지만 코드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더라구요. 사실은 기타가 너무 안좋은 탓도 있었구요~ 제가 가진 기타는 누르기가 너무나도 뻑뻑해서 왠만한 힘이 아니고서는 연주하기가 불가능한 기타였습니다


어쨌든 중학교 1학년 때 다시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교회형에게 배운 코드 세 개를 기반으로 저는 무섭게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부터 저의 기타인생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늘 그 형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기타를 시작하다.

         

1년 만에 통기타의 모든 주법을 섭렵(?) 했다고 생각한 저는 무언가 다음 단계가 필요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신세계를 보고는 충격에 빠지고 말았는데, 그것은 바로 클래식 기타였습니다!! 교회의 몇몇 형들이 클래식 기타를 칠 줄 알았는데 그것을 보고나서는 클래식 기타에 완전히 미쳐버린 것이었습니다. 중학교2학년 때부터 저는 클래식 기타곡들을 섭렵해 나가기 시작했었죠. 카르카시, 소르, 타레가, 아구아도, 빌라 로보스에 이르기까지결국 저는 클래식 기타과가 있는 학교로 가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는 딱 한군데 있었어요. 서울대학교에 클래식 기타과가 있었습니다. 서울대... 그냥 패스^^


연습광

         

재미없는 국사시간에는 선생님 몰래 연습하던 악보를 읽기도 했고, 연습하다 깜빡 졸았는데도 손은 계속 연주를 했던 전설적인(?) 일화들, 나중에 제가 유명한 연주자가 되어 갚으리라 다짐하며 도서관에서 몰래 악보 한 장 찢어서 갖고 온 사건 등 정말 저는 클래식 기타에 단단히 미쳐있었습니다


아르페지오로만 가능?

         

아투튼 저는 어릴때도 클래식 기타와 베이스 기타를 동시에 했었기 때문에 통기타를 연주할 때 정확한 베이스 라인을 연주하는 것이 몸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때부터 전위된 코드나 모던하게 텐셔나이즈드 된 코드들을 정확하게 연주를 할 수 있었죠. C/E D/E 이런 코드들 말입니다~ 클래식 기타의 영향으로 코드들을 얼마든지 제 스스로 만들 수가 있었죠


클래식 기타는 피크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핑거링)으로 연주하는 기타입니다. 그래서 제가 통기타에서 만들어 낸 저만의 코드들은 스트럼으로는 안되는 것들이었고 아르페지오 주법으로만 가능한 것들이었죠. 왜냐하면 연주할 음들만 눌렀기 때문에 쓸데없는 개방현들이 열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폴 바로쉬 페이스북           

레슨 비디오


그러던 중 저는 폴 발로쉬(Paul Baloche)의 통기타 레슨 비디오를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가 배울게 없을 것이라고 자만한 탓이었죠. 그것은 말 그대로 자만이었습니다. 폴의 모던한 기타 테크닉은 정말로 예술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어느정도 그렇게 연주할 수 있었지만 그의 비디오로 완벽하게 완성되었고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폴은 정확한 베이스 라인과 모던한 코드진행들을 아르페지오가 아닌 스트록으로 하는 방법을 말해 주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웠고, 아울러 나도 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노력했다면 내 스스로도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업그레이드

     

스트록으로 이런 예술적인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찬양인도를 하면서 수준 높은 기타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찬양인도 할 때는 음악적인 것들은 어느정도 포기했어야만 했는데 폴의 레슨 비디오를 본 다음부터는 찬양 인도를 하면서도 수준 높은 연주가 가능하게 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폴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 레슨 비디오에서는 키별로 몇가지 컨셉을 다루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너무 오래 전에 봐서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Open Chords Concept


그 중에서도 단연 E컨셉이 가장 유용했습니다. 폴의 말대로 E키는 기타에서 궁극의 키(ultimate guitar key)입니. E에서는 오픈 하이포지션 주법이 가능한데 1,2번 줄은 항상 열려있고 3,4,5,6번 줄만 눌러서 조합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죠. E키이기에 가능한 테크닉입니다. 예를 들어 2도인 F#m 1,2번 줄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F#m7add11이라는 복잡미묘한 코드가 되구요, 연주자는 그냥 F#m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IV A A2코드가 되는 식으로 오픈된1,2번줄과의 조합이 예술입니다!! 그리고 7프랫에서 만들 수 있는 EM7사운드는 정말 놀랍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의 곡 Offering에서는 E키 통기타 Walkdown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E에서 낼 수 있는 그 아름다운 사운드를 카포(Capo)를 사용해서 F G에서까지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게 또한 빤따스틱이구요!! 물론 그 이상도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메트로놈

그리고 웍다운들과 GD도 놀라웠습니다. 특히 D의 컨셉은 저의 상상을 뛰어넘은 놀라운 아이디어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비디오 초반부에 메트로놈과 같이 연습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아주 흥미로웠던 부분은 폴은 기타를 연주하면서 멘트를 하는 부분까지도 메트로놈과 같이 연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메트로놈을 켠 상태에서 주님은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와 같은 멘트를 연습...^^ 


꼭 보라


폴의 레슨 비디오의 영향으로 요즘 워십리더들의 기타솜씨가 많이 상향 평준화 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 아직도 폴의 레슨 비디오를 보지 못했거나 모던한 기법을 모르는 분들은 반드시 이 비디오를 보길 바랍니다. 찬양인도자라면 당연히 거쳐야 할 관문^^이라고 봐야합니다!!  



D키는 네 줄만 연주해야하는 제약이 있지만 E키는 여섯 줄 다 시원스럽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G 웍다운인데 스트럼이 아니라 핑거링으로 보여줍니다. 

G 웍다운에서는 스트럼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좀 어렵지만 A 웍다운~



메트로놈과 함께 스트러밍 연습!!


이 비디오를 안 보셨던 분들에겐 분명 신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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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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