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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on Thursday, March 8, 2012 at 12:15am




나는 지난 2011년 가을학기에 달라스에 있는 CFNI에 입학했다.

찬양으로 유명한 학교이기 때문에 찬양사역자들이나

예비 찬양사역자들이 많이 입학한다.

한국 학생들도 세력을 형성할 정도로 꽤 많이 있다.

나는 여기서 몇몇 유능한 뮤지션들을 만났는데 오늘 소개할 사람이 바로

그 유능한 뮤지션^^ 중에 한 명인 ‘주정윤(Joy)’ 씨이다.

 

 내가 이전에 썼던 칼럼글 “CCM Rock Jazz”의 맨 끝 부분에 

“재즈로 찬양할 날이 과연 올까…” 라고 적은 적이 있다.

사실 재즈로 찬양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도 아직 조금은 생소하다.

그런데 정윤씨는 정말로 재즈로 찬양하는 사람이다.

 

 한 번은 내가 정윤씨를 잘 모를 때 정윤씨가 학교 로비에서

가볍게 스캣을 하는 걸 봤는데 깜짝 놀랐었다.

그냥 맛배기로 잠시 불렀었는데 너무 잘하는 것이었다.

쌈빡한 느낌이 쓰나미 되어 몰려 들면서 이 여자 재즈하는 사람인가…

생각 했었는데, 정말 프로페셔널 재즈 싱어였던 것이었다.

내게 앨범을 보여 주었는데 그것이 벌써 2집 앨범이었다.

앨범 자켓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자켓 때문이라도 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앨범이었다.

마치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가 연상되는 삽화와

하얀색과 빨간색의 심플한 색감이 세련되이 돋보이는 디자인 이었다.

(신문에는 색깔이 표현 안되니 아쉽다.)

근데 앨범 제목이 레고 세상?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레고?

어린이용 음반?

당근 전혀 그런거는 아니다. 그럼 왜 레고 세상일까?

 

 “아리조나를 가기위해 비행기를 탔다. 

부웅~ 하고 떠오른 비행기 밑이 궁금해졌다.

창문을 열어 하늘 밑으로 본 땅의 모습은 정말 놀랄 만큼 작았다. 

꼭 레고블럭으로 세상을 만들어 놓은 느낌?

하나님께서 ‘후~’ 하고 한번 불면 날아가 버릴 것 같이 작은 우리.

내 아버지가 얼마나 크신 분인지. 그 분이 내 아버지라는 사실.

너무나 감격스럽고, 가슴벅차다.” 

-2집 ‘Lego World 중’-

 

 ‘문화 매거진 오늘(2012 1~2월호)와 복음과 상황(2012 1월호)에서

정윤씨 앨범을 다루었던 기사내용을 발췌해보고자 한다.

 

 “2집 ‘ Lego World를 발매한 주정윤은 2007년 My Utmost 1집을 이미 발매한바 있다. 

어쿠스틱한 색채가 돋보이며 따뜻하고 깊이가 담겨 있는 곡들이 담긴 1집이었다면,

2집은 더 세련되고 완성도 있는 편곡으로 Jazz의 색채를 더욱 더 드러냈다고 할수 있다. 

그녀의 음색은 Jazzy 하면서도 강렬하고 그녀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CCM 음악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그녀만의 묘한 색을 가지고 있는게 이 앨범의 특징이다.

 

주정윤의 활동영역은 좀 색다르다.  한국CCM음악을 하고 있지만 활동 무대는 미국이다. 

2007년 1집발매 이후 보스톤을 중심으로 뉴욕, 뉴저지, 커네디컷,워싱턴...등

미주 동부를 중심으로 이민 교회나 유학생 교회를 찾아가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을 떠나온지 오래된 이민자들이나 유학생들에게 Jazz 음악을 선보이면서

조금은 어려웠던 Jazz 음악을 아주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폭넓은 만남을 추구하고 있다.”

 

 정윤씨와 같이 있으면 아주 마음이 편하다.

서로가 안 지 몇 달 밖에 안되었지만

마치 10년 전부터 알던 사이였던것만 같은 느낌이다.

참 좋은 사람이다.

성격도 밝고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진짜 웃긴다는 것이다.

정윤씨의 표정개그는 그야말로 압권이다.ㅋㅋ

같이 있으면 서로 즐겁게 웃고 떠들다가 시간 다 간다.

평소 때는 너무나도 평범해 보이고 마냥 좋아만 보이지만

음악을 대하는 정윤씨의 자세는 정말 진지하다.

사실 정윤씨는 음악 학도들의 로망인

보스턴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에서

보컬 퍼포먼스 학과를 졸업했다.

아~ 그녀 앞에서 작아지는 나의 가방끈이여…



 


 이번에 사실 2012년 1월 16일에 CFNI에서 정윤씨와 함께

미니 콘서트를 가졌었다. 나는 피아노를 맡아서 연주했는데

곡들도 너무 좋았고 무대 분위기도 참 좋았었다.






무엇보다도 정윤씨와 같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런 훌륭한 뮤지션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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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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