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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gene


이 강의는 2017년 3월 6일에 1차수정을 한 글입니다.

이 강의는 2017년 3월 7에 2차수정을 한 글입니다.


지난시간에 차용화음(Borrowed Chord)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II도와 IV도 차용하는 것을 해보았는데요, 오늘은 IV도에 대해서 좀 더 부가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강의 하기 전에 잠시 복습시간을 가질게요.


이전 강의 → http://eugenejulia.tistory.com/235


IV도 차용

F → Fm 

메이져코드에서 마이너코드로 바뀌죠. 


II도 차용

Dm7 → Dm7-5

마이너코드에서 5음을 반음내린코드가 됩니다. 


IV도 II도 둘 다 변화된 음이 "라b" 으로 똑같습니다. 


II도는 7th 코드로 적용했는데 IV도는 7th가 아닌 그냥 3화음으로 적용했습니다. 7th코드로 적용하면 살짝 복잡해지기 때문에 지난시간에는 언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 이시간에 IV도를 7th로 적용하는 것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용화음은 동주조(Parallel Key) 에서 화음을 빌려오는 거라는 것쯤은 다 아시죠? 만의 하나 모르시는 분들은 지난강의를 반드시 공부하고 오셔야 합니다. C Major Key 의 동주조는 C Minor 입니다. Flat이 세 개 붙어있는 키죠. 그래서 II도인 Dm7와 IV도인 F가 "라b" 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IV도를 7th까지 쓴다면 FM7 이 됩니다. "파 라 도 미" Flat에 걸리는게 "라" 말고도 "미" 도 생겼습니다. 그럼 FM7을 차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7th음인 "미"를 차용해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네, 정답은 둘 다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7th 음인 "미"를 차용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되겠죠. FmM7(파 라b 도 미) 코드는 좀 복잡하게 생겼지만 원래조인 C키랑 이질감이 덜합니다. 7th음을 차용한다면 Fm7(파 라b 도 미b)이 되겠네요. "라"와 "미" 둘 다 차용되었으므로 상당히 변화된 느낌이 심하게 납니다. 좀 더 과감한 변화화음이죠. 그럼 IV도를 차용하면 이렇게 되겠네요.


FM7 → FmM7

FM7 → Fm7


이렇게 두가지 형태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럼 가능한 코드스케일은 어떻게 될까요?

Fm7일때는 F Dorian(파 솔 라b 시b 도 레 미b 파)이 됩니다. (그냥 C Minor Natural Minor Scale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FmM7일때는 F Harmonic Minor Scale (파 솔 라b 시b 도 레 미 파)이 됩니다. 특히 기타리스트는 이 스케일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IV를 차용하면 7th코드보다는 사실 6th코드가 더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FmM7 이나 Fm7보다는 Fm6가 훨씬 더 자연스럽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구요~ 그리고 Fm6를 쓴다면 사실 II도 차용이나 IV도 차용은 차이가 없어집니다. Dm7-5와 Fm6는 근음만 다를 뿐이지 똑같은 코드입니다. 


마지막 정리할게요.


FM7 → FmM7, Fm7, Fm6


IV도 차용은 이렇게 세가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오늘의 정리입니다. 



지난 시간에 카피했었던 I Believe I Can Fly도 4도 차용화음의 6th코드를 썼었죠? 한국가요 아이유의 좋은날도 마찬가지로 4도차용 6th코드를 씁니다. E키니까 4도는 A코드입니다. 차용하면 Am가 되겠죠? 6th까지 쓰면 Am6코드가 됩니다. 악보로 확인해 보세요.



4도 차용으로 도배되어 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I Believe I Can Fly랑 코드진행이 하나도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똑같습니다.


I Believe I Can Fly 

E - F#m7-5/E - E - F#m7-5/E


좋은날

E - Am6/E - E - Am6/E


(F#m7-5=Am6 라 도 미 파#)


제가 피아노 쳐볼테니까 사운드 잘 들어보셔요^^ 제 친구의 부탁으로 동영상 예제 업데이트 했습니다. 그냥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과 사운드입니다. 고퀄이 아닌점 양해바라구요, 특히 노래는 최악입니다. 강의의 목적이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훗...


다음 곡 볼게요. "하늘 위에 주님밖에" 이 찬양의 도입부가 I - IV 진행입니다. 



자, 그러면 이 찬양을 아이유의 좋은날처럼 편곡해 봅시다. 이 노래의 도입부가 I - IV 진행이니 4도를 차용하면 되겠죠? 이 곡은 키가 A니까 4도차용하면 D에서 Dm가 되겠죠? 6th까지 쓰면 Dm6코드!!



아이유의 좋은날이랑 완전 똑같은 느낌이 날겁니다!! 템포도 비슷하구요~

(맨 끝에 쓴 G6/A는 그 다음에 나올 D코드의 5도입니다. 세컨더리 도미넌트죠? A7의 럭셔리 폼입니다.) 


영상으로 사운드 확인해 보세요~



편곡한 김에 한 곡 더 해볼까요? I - IV의 진행을 가진곡 중에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도다" 이 찬양도 피해갈 순 없겠네요...



"하늘 위에 주님밖에" 랑 키가 똑같네요. 결국 똑같은 편곡이 되겠죠?



이 곡은 템포때문에 I Believe I Can Fly같은 느낌이 되었네요.



영상으로 사운드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한 곡 더!! 좀 오래된 곡입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만들어진 곡이죠^^ 이 번에는 4도 자리를 바꿀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좀 어려운 편곡을 해볼려고 합니다. 




C7 --> F 

D7 --> G

E7 --> Am


세컨더리 도미넌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곡입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건드릴 부분은 빨간 화살표가 아니라 파란색 부분입니다. Walk Down 의 일부분이죠. "Am - Am/G - F" 이렇게 베이스가 차례대로 내려오네요. 저는 이 부분에 4도 차용을 써서 반음계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라 - 솔 - 파" 였던 온음계적 진행이 "라 - 라b - 솔" 이라는 반음계적 진행으로 바뀌었습니다. 느낌은 어떨까요... 


사운드 확인해볼까요!! 핸드폰 소리라 좀 많이 안좋지만...


훨씬 더 극적이고 감동적인 편곡이 되지 않았나요? (제 노래가 감동을 완전히 반감시키긴 하지만... ㅠㅠ) 

 

겨우 코드 두 개 바꿨을 뿐인데... 정말 좋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사랑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공감버튼 꾸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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