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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2007년 2월 1일에 남편이 먼저 미국으로 왔고, 전 그 때 2주동안 미국 방문했다가 다시 한국에서 대학원 졸업연주 및 여러가지 일들 마무리하고 7개월 후인 9월에 승리랑 같이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오랫동안 어디서건 늘 남편이 밴드마스터를 했었는데요, 남편이 없는 그 기간동안 제가 남편을 대신해서 수영로교회에서 밴드마스터를 맡게 됐었어요. 미국 오기 한 달 전 쯤에 그만두었으니 제가 한 건 6개월 정도되는 거 같은데요, 그 기간동안 나름 정말 열심히 했었어요. 사실 그 전에도 편곡을 할 때 제가 같이 한 적도 많았지만, 남편이 없는 자리에서 더 잘해보고 싶었거든요.


워쉽리더에게 곡 리스트를 받으면 앨범버전들 쭉 다 찾아보고 그 중 제일 괜찮은 것을 골라 카피를 하거나 참고할 곡이 없는 곡은 그냥 간단히 편곡을 하거나 했죠. 근데 이게 말로는 쉬울 거 같지만, 일단 음악들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아서(그 땐 지금처럼 유투브에 음악이 많지도 않았었으니깐요) 그것만으로도 엄청 많은 시간이 걸렸었기 때문에, 레슨 외에는 거의 일주일 내내 이것만 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고, 또 조금이라도 더 좋은 찬양을 준비한다는 게 쉽지 않음을 많이 느꼈어요. 


그 때 저희팀이 맡고 있던 예배가 주일낮예배 1~2번에 청년예배와 금요철야, 그리고 특별새벽기도까지 생겨서 정말 많았었죠. 하지만 그 찬양들을 다 준비할 순 없었고, 그 중에 중요한 몇 곡들만 준비한 거 같아요. 그런데도 정말 일주일도 모자랐어요. 그 전에도 남편이 항상 그런 얘기 많이 했었지만, 저도 그 때 정말 생계걱정만 없으면 예배준비만 하면서 살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미국의 어떤 교회들 보면 오케스트라 편곡과 함께 정말 환상적인 음악으로 예배 드리는 교회 있잖아요(남편이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때 방문했던 어느 교회가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 교회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그렇게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음악으로 예배 드리고 싶었고, 그런 열정으로 정말 열심히 보낸 6개월이었어요.


지금은 다른 할 일들도 많아서 예배음악에만 그렇게 집중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런 최고의 음악으로 드리는 예배를 꿈꾸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 때 카피했던 곡 중 하나인 '주 발 앞에 엎드려(One Way Jesus)' 악보입니다. 제가 보통은 한국버전보단 외국버전을 카피하는데요, 이 곡은 전주의 기타솔로가 맘에 들어서인지 예수전도단 걸 카피했네요. 사실 예수전도단은 힐송을 카피했습니다. 간주 때 솔로가 거의 비슷하고, 전체 순서도 완전 똑같아요. 하지만 전주도 다르고 브릿지 부분에서도 연주를 좀 다르게 합니다.


노래 화음은 제가 그냥 만들었습니다.








B키가 좀 높아서 A키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A키도 올립니다.







주 발 앞에 나 엎드려(One way).pdf


주 발 앞에 나 엎드려(One way)A key.pdf




그리고 다음은 피아노 악보입니다. 이 악보는 아이들 특송 반주를 맡게 된 동생의 요청으로 만들었는데요, 다른 악기 없이 피아노 혼자 반주해야 했으므로 피아노 왼손에서 베이스 라인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간단하게 만든 것이니 보이싱 정도만 대략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이들용이라 G key로 했습니다.

A key와 B key도 같이 올립니다.






One Way Jesus-피아노(G).pdf


One Way Jesus-피아노(A).pdf


One Way Jesus-피아노(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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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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