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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In the Sanctuary 이 곡은 아마 한국에서도 좀 알려져 있는 곡인 거 같아요. 헤리티지가 부르는 걸 본 적이 있는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하네요.


몇년 전 아이들 찬양 반주 때문에 처음 듣게 되었고, Kidz Shout Gospel이란 앨범에 있는 곡을 카피했습니다. (그 음반을 카피하라고 주더라구요) 




아이들 앨범인데도 반주가 너무 좋네~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원래 어른들 노래를 아이들이 부른 거더라구요.


나중에 어른 찬양팀에서도 몇 번 불렀지만 그 때마다 이 버전으로 연주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는 자매 결연을 맺은 락포인트 처치라는 백인교회와 매년 부활절 전 Good Friday 행사를 같이 하곤 했었는데요, 그 때 이 곡을 부른 적이 있었습니다.

찬양팀도 연합으로 해서 연주했는데요 (전 피아노를 치고 남편은 그 땐 아마 드럼을 쳤던 거 같아요), 앨범과 거의 똑같이 연주하는 저희 교회와는 달리 그 교회 뮤지션들은 아주 이상하게 대충 카피해서 연주해서 같이 연주하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제 악보라도 주고 싶었지만 백인들도 전공자 아닌 이상 악보 못보기는 마찬가지란 거..ㅠ 그런 거 보면 역시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음악교육 수준이 꽤 높은 거 같아요. 다들 웬만한 악보는 볼 수 있으니 말예요.)




그리고 최근에 다시 이 곡을 부르면서는 Kurt Karr의 오리지날 버전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버전하고 거의 똑같은데, 마지막에 끝나는 것처럼 했다가 3번 더 반음씩 키를 높이면서 다시 부르는 Reprise가 있는 게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아이들 버전보다 훨씬 파워풀하고 흑인들 특유의 열정적인 모습 때문에 너무 좋긴 한데, 한국의 보수적인 어른들이 보시기엔 다소 충격적인 찬양 모습 같네요^^


뒤의 Reprise 부분은 대충 카피해서 하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곡이 Wow Gospel 2003에 수록된 곡이라 저희집에 악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그냥 그 악보를 보고 연주하긴 하지만, 페이지가 너무 많아 넘기면서 하기 좀 그래서 다시 악보를 만들어야 할 거 같긴 하네요.



다음은 아이들 버전과 원곡의 차이점을 분석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원곡과 비슷하지만, 전주에서도 멜로디가 조금 다르구요, 노래 멜로디도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원곡에선 전주 후 바로 1절(1절 : We lift, 2절 : We clap, 3절 : We sing)을 들어가서 두 번 반복하지만, 아이들 버전에선 처음 한번은 노래를 부르지 않고 악기들만 연주합니다. 또 F조로 조바꿈 할 때도 원곡에선 Hallelujah in the sanctuary~라고 부르지만 아이들 버전에선 다시 1절을 부릅니다. 그리고 아이들 버전에선 화음을 넣지 않고 다 멜로디만 부르는데요, 그래서 맨 마지막의 Yes Lord 부분에서도 원곡에선 차례대로 소프라노, 앨토, 테너, 전체 이렇게 부르지만 아이들 버전에선 다 똑같이 부릅니다.


아이들 버전이지만 끝나고 계속 되는 짧은 Reprise 들만 빼면 원곡과 거의 똑같기 때문에 악기 연주는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또 노래도 싱코페이션이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르기엔 그리 쉽지 않을 수 있겠네요. (그런데 흑인들은 정말 어려운 리듬들도 쉽게 따라하는 게 정말 타고 나는 게 다르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악보가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볼 만한 곡인 거 같아요. 






In the Sanctuary.pdf


그냥 악보만 받아가지 마시고,

밑에 추천도 좀 눌러주시고, 댓글도 좀 달아주세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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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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