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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에고, 벌써 크리스마스가 됐네요. 한국은 이제 지나버렸구요..ㅠ 

이 글은 벌써부터 적었었는데, 악보를 시간이 없어 못만들어서 이제야 올립니다..ㅠㅠ 2주 전 주일에 저희 교회에서 한 곡인데요, 폴 발로쉬의 ‘Offering’과 모두가 잘 아는 찬양인 ‘참 반가운 신도여(O Come All Ye Faithful)’ 이 두 곡을 섞어서 독특하게 편곡한 버전입니다. (유투브로 알게 된 곡이라..누가 편곡한 건진 잘 모르겠어요..^^;)



처음에 들었을 때 그냥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요, 연주를 위해 카피를 해보니 나름 정말 잘 편곡한 곡이라 싶더군요. 사실 카피하기 귀찮아서 CCLI 에서 악보를 찾아봤는데 CCLI에는 제목과 편곡자(?) 이름만 나와 있고 아무 것도 없어서 결국 카피를 했습니다. (CCLI에는 이런 경우가 참 많습니다-_- 한국 같으면 악보나 가사가 없으면 아예 목록이 안 뜰 텐데요, CCLI에는 아무 것도 안 뜨고 그냥 제목과 작곡자만 뜰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깐 이런 버전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죠^^; 가끔은 없는 거보단 도움이 됩니다.)



이 곡이 A Christmas Offering 인지 The Christmas Offering 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악보가 비활성화 되어 있네요. 등록된 악보가 없다는 말이죠.


먼저 전주를 시작하기 전에 특정한 박이 없이 패드 반주로 노래가 ‘참 반가운 신도여’를 자유롭게 부릅니다. 그리고 전주에서 ‘Offering’의 전주를 연주하는데요, 이 때 ‘참 반가운 신도여’의 멜로디를 변형시켜서 피아노가 받아줍니다.




그리고 ‘참 반가운 신도여’를 부르는데요, 이 때 원래의 박보다 두 배로 빠르게 부릅니다. 그러다 후렴에선 중간에 두 박씩 더 늘려주는 부분이 있구요, 맨 마지막의 가사 'Christ the Lord'에서 원래의 박이 됩니다. 꽤 까다로운 편곡이죠?^^; 노래 부를 때 조심하지 않으면 틀리기 쉬워요. 

(아래 악보의 괄호 안의 코드는 두번째 반복할 때 연주하는 코드입니다.)




아무튼 마지막 음에서 간주와 맞물리면서 간주에선 전주의 절반만 연주하고 다시 ‘참 반가운 신도여’의 2절(?)을 연주합니다. 그 다음 간주2에선 Offring의 전주를 E조와 Gb조로 전조해서 한 소절씩 연주합니다. (이 때 Ab음을 이명동음인 G#으로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E코드의 3음이 되도록 해서 전조합니다. 그 다음 한 키 높인 Gb조에서 멜로디를 반복하는 건 동형진행이므로 전조과정이 없이도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그런 후 이제 ‘Offering’을 연주하는데요, 이 때 가사를 크리스마스에 맞게 바꿔서 부릅니다^^ 




한 번을 쭉 부른 후, 마지막 음을 Ab으로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Ab조로 전조합니다. 그리고 후렴을 다시 한번 부른 후, 다시 처음 시작할 때의 전주를 똑같이 한번 연주하고 마칩니다. (여기서 후렴부분을 폴 발로쉬는 Ab/C 부분이 못갖춘마디가 되도록 악보를 만들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볼 땐 Ab/C 가 첫 박이 되도록 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거 같아 그렇게 악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Offering은 멜로디 그리기 넘 귀찮아서 그냥 코드만 적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꽤 신경써서 편곡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중간에 E, Gb으로 전조되는 부분도 좋구요. 변형된 박자가 연주하기에 조금 까다로울 수 있지만, 악보가 있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죠^^ 이번 해엔 제가 너무 늦게 포스팅을 해서 이미 크리스마스가 지나버렸지만 내년 크리스마스엔 이 곡 한번 연주해보시는 게 어떨까요~ㅋ





그냥 악보만 받아가지 마시고,

밑에 추천도 좀 눌러주시고, 댓글도 좀 달아주세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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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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